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건 내가 공직생활을 시작한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때는 주먹다짐이 빈번했다면 지금은 언어 폭력이 한참 도를 넘는 양태다. 오죽 감당하기 버거웠으면 목숨까지 끊을까. 나도 20여 년 전 집단 민원인에게 치여 갈비뼈 2대가 금 가고, 물벼락을 맞는 수모를 겪었다. 입에 담기 불편할 정도의 악성민원도 부지기수다.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는 민원인에게 무한대의 친절을 강요해 온 것도 악성민원이 근절되지 못하는 데 한몫한다. 매번 큰 사고가 난 후 뒷북치는 대책은 늘 그 밥에 그 나물이다. 그 매뉴얼 대로 했다가는 사태만 더 악화시킬 뿐이다. 그러니 어찌하겠는가. 민원인과 접점에 있는 공무원은... 각자도생 하는 수 밖에. 나도 내가 현직에 있을 때 이 방법을 터득하는 데 참 오랜 세월이 걸렸다.
어제(9/29) 서울 동작구청 신규 공무원 대상 악성민원 응대법과 보고서 작성법을 패키지로 강의를 마쳤다. 9월에는 유독 악성민원 응대법 강의가 연이었다. 9/3(수) 부천소방서, 9/4(목) 경기도사회서비스원, 9/10(수)과 9/17(수) 세종문화회관, 9/18(목)과 9/23(화) 관악구청에서 진행했다.
온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후배님들이 업무 중에 맞닥뜨린 민원인을 상대할 때 상처받지 않고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내 경험치를 공유했다. 곧 추석 연휴다. 업무로 민원으로 시달린 우리 후배님들 만땅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 되시길...
경수생각 with 배낭 하나 딸랑
우리글진흥원 전임교수
(사)한국강사협회 이사
유튜브 경수생각tv 운영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31회)
사막·오지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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