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힘 - 칩 히스, 댄 히스
시간을 조종할 수 없다.
당연한 사실이다. 시간은 항상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되돌릴 수 없다. 빠르게, 느리게 변화시킬 수는 있어도 그뿐이다. 결국 되돌릴 수는 없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단어를 보면 시간을 3분할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거와 미래에 비해 현재는 다른 특징을 가진다. 인지하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재다. 과거와 미래를 선이라고 하면, 현재는 점이다. 시간이라는 차원의 선을 따라가는 점 위에 우리의 행동은 일어난다. 결국 우리가 통제할 행동의 전제에는 현재라는 시간의 조건이 들어간다.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찰나의 순간: 현재. 지금, 바로 지금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그리고 더 나아가 순간을 미래에 추억할 수 있는 영원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당신의 시간을, 당신의 역사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절정의 순간을 만든다. 역사로 기록되는 것들은 인생에서 큰 스파크가 튀었던, 즉 정상상태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했을 때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공짜가 아니다. 노력이 들어간다. 물론 외부 충격에서 오는 사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을 기다리기보다는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다. 고양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언급한다.
평소와는 오늘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환경을 준비한다.
스스로 압박감을 느껴야 한다. 의식적 연습과도 어느 정도 맥락을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불편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그 순간의 스파크는 크지 않다. 성냥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마찰이 있어야 한다. 마찰이 부족하면 마음의 불은 지펴지지 않는다.
기대를 부순다. 일상을 비일상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선물을 주더라도 예상보다 더 크게 선물을 주라고 한다. 이를 방해하는 것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참 간편하다.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다. 단 몇 분의 시간으로 선물을 고르고 선물을 발송할 수 있다. 편리한 세상이다. 생산성 높다. 하지만 감정이 줄어든 것은 왜일까?
이런 절정을 만드는 것이 생산성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생산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판단에는 의식과는 관계없이 항상 감정이 들어간다. 감정이 당신이 현실을 인지하는 상태를 변화시킨다. 감각이 확장되는 순간을 위해서 '적당히'를 조심하라. 믿어라. 당신의 노력은 축적되고 있다. 보이지 않을 뿐이다. 임계점이 넘는 순간 빛이 나기 시작한다.
진실을 바라보는 순간을 만든다. 미시감을 느끼는 경험과도 유사할 수 있다. 분명히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았던 현상인데 지금은 다른 것이다. 아주 짧은 시간에 뇌에서 시냅스가 연결되면서 스파크가 일어난다. 진실이 당신의 귀에 속삭인다. 통찰의 순간을 맞이한다. 유레카 모먼트!
다만 이런 순간을 만들어 주되 말로 설명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설득하려 하지 말고 진실을 보여주고 스스로가 깨우칠 수 있는, 자발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내적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행동은 지속 가능하게 된다.
이번 주는 무엇을 실패했는지 물어보라. 오늘은 무엇을 실패했는지 물어보라. 도서 시장에 성공한 책만 많아서 실패에 관한 책을 내었더니 실패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왜 실패한 책은 재미가 없을까? 우리는 매일 실패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패를 경험으로 삼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 순간에 대한 의미의 재해석이 필요하다. 즉 반성이 필요하다. 반성을 하면 계획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렇다면 '긍지'편에서 이야기할 이정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삶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진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실패했는가? 실패했다면 어떤 반성을 하였는가? 제대로 반성하였으면 계획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 계획은 SMART한가? 자유로운 인생의 방향성을 조율하여 원하는 곳에 닿기를 바란다.
스스로의 긍지의 순간을 만드는 방법과 타인의 긍지의 순간을 만들어 주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나의 행동의 결과를 인지하는 순간을 만들도록 한다.
다른 사람에게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 주어라. 사람의 인정 욕구는 자연적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쓸모가 있다는 것을 남이 알아줄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관리자는 직원을 칭찬했다고 하는 비율이 80%인데 반해 직원은 20%밖에 칭찬받지 못했다고 느낀다고 한다. 단순하게 관리자는 4배 칭찬해야 직원이 칭찬받는다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 결과로 남는 것은 행동뿐이다. 생각은 남지 않는다, 공유되지 않는다. 표현하자. 표현이 연결의 시작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레벨 디자인이다. 너무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달성 불가능하지 않은, 눈 앞에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유저들이 이탈하지 않는다. 레벨이 올랐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순간을 설계해야 한다. 업적(벳지)을 획득하는 것이다. 레벨을 높이면서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SMART 목표를 세우라고 한다. 구체적(specific)이고 측정가능(measurable)하고 성취가능(attanable)하고 현실적(realistic)이고 시간계획(timeline)이 있는 목표이다. 당신의 인생 게임을 디자인해보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용기' 보다는 '연습'이다. 두려움을 마주치기 직전의 순간을 가정하고 연습을 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가 다른 종의 뇌와 다른 이유는 미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인간다운 행동이 예측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고양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손에 땀이 나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동반된다. 스트레스는 당신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의 감각을 확장시켜 고양되는 상태로 당신을 이끈다. 그런 순간을 100% 즐기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의 순간을 미리 연습해보라. 미리 당신이 그곳에 가 있으면 상황은 당신을 이끌어 줄 것이다. Be there first.
혼자서도 충분히 고양, 통찰, 긍지의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관계 속에서 함께 3가지 순간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교감하게 된다. 교감의 순간은 1. 동기화 순간을 창조하고, 2. 함께 고난을 겪고 3. 의미에 연결하라고 한다. 나의 경험에 이 프레임을 적용해보겠다.
홀로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가장 많이 추억하는 여행은 학생 시절 절친과 둘이서 뉴질랜드를 여행했던 기억이다.
여행이라고 하는 순간을 함했다. 어딜 가도 함께였다.
함께 굶주리면서 추위에 떨어가는 고난을 겪었다. 교환학생이 끝나가는 시절이라 잔고가 부족한 상태였다. 배고파서 10불에 미트파이 6개를 샀었는데 나는 도저히 물려서 못 먹었는데 친구는 맛있게 먹었다. 돈을 아끼려고 야채볶음이랑 카레를 만들었는데 그 쉬운 야채볶음을 내가 실패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먹었다. 돈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 번지점프하는 걸 보고 구경만 했었다. 차를 렌트했는데 돈 아낀다고 보험도 안 들었다.(아빠 미안, 이제는 절대 이렇게 안 해요)
그렇게 우리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했고 오세아니아 지역을 평정했다! 그래서 둘이 여행 갈 때 두 나라는 옵션에서 한동안 없을 예정이다.
현재를 자극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순간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설정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로는 내적인 자극 방법이다. 집중하게 되면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훨씬 많아지게 되고 당신의 생각을 자극한다. 감각의 수용기가 열리면서 자극을 인지하게 된다. 같은 순간이 다르게 보인다. 두 번째로는 외적인 자극을 설정하라는 것이다. 이정표를 만들어서 주체적으로 자극을 메커니즘을 설계하라.
자극적으로 사는 법? 별거 아니지 않나 싶다. 자극의 순간을 설계하고, 그 순간을 매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자극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자극적으로 사는 것이다.
방법은 이제 알았다.
자, 극적으로 살아보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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