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사용하는 네모난 수세미는 평평한 구조 때문에 일반 설거지에는 유용하지만, 좁고 깊은 컵이나 텀블러, 병 같은 용기를 세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은 깨끗하게 닦기 힘들고, 기존의 병 세척 솔을 사용하기에는 번거롭고 비용도 발생합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수세미에 칼집을 내는 것입니다. 단순히 네모난 수세미에 칼집을 내고, 고무줄과 젓가락을 활용하면 손쉽게 컵 세척 전용 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기존 수세미를 재활용해 경제적일 뿐 아니라, 세척 효과도 뛰어나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오늘은 수세미에 칼집을 내어 좁고 깊은 용기를 깨끗이 세척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칼집 수세미로 만드는 초간단 컵 세척 도구
수세미 칼집 내기
커터칼을 사용해 수세미 스펀지 부분에 세로 방향으로 칼집을 냅니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칼집은 끝까지 내지 말고 반 정도 깊이까지만 넣습니다. 일반적인 수세미 기준으로 세로로 4군데 정도 칼집을 내면 적당합니다. 칼집 간격은 균등하게 조정해 수세미가 둥글게 말릴 때 균형이 맞도록 합니다.
수세미 말아서 고정하기
칼집을 낸 수세미를 동그랗게 말아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수세미가 헐거우면 세척 중 풀리거나 움직일 수 있으니 모양을 잘 잡아주세요. 고무줄은 탄탄한 제품을 사용해 수세미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합니다. 고무줄을 여러 번 감아 수세미가 흐트러지지 않게 만듭니다.
젓가락 끼우기
나무 젓가락 하나를 준비합니다. 나무 젓가락은 가벼우면서도 단단해 세척 도구로 활용하기 적합합니다. 고무줄로 묶은 수세미의 양쪽 고무줄 사이에 젓가락을 끼워 단단히 고정합니다. 젓가락이 수세미 중심을 관통하도록 정렬하면 더 안정적입니다. 젓가락이 고정된 수세미는 손이 닿지 않는 깊은 병이나 텀블러, 좁은 컵 입구까지 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활용 방법
고무줄과 젓가락으로 고정된 수세미는 병이나 텀블러의 깊은 부분도 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가 둥글게 말려 있어 내부를 골고루 닦는 데 효과적입니다. 손이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컵 입구도 수세미가 유연하게 들어가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