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낚시 종조류에 해법이 있다.

by 한천군작가

종조류란 좌우가 아닌 위 아래로 움직이는 조류 즉 수직적인 조류를 말한다.

가장 만나기 쉬운 조류가 바로 좌 우로 흐르는 횡조류일 것이다.

하지만 조목 지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종조류일 것이다.


종조류를 찾아라


쉽게 찾는 방법으로는 흘러가던 찌가 밑걸림처럼 잠겨 드는 곳, 일정한 지역에서만 너울이 없이 마치 거울 지대처럼 보이는 곳들이 종조류가 발생한 곳이라 여기면 좋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팁을 드린다면 잘 흘러가던 찌가 특정지역에서만 마치 입질처럼 깜빡 잠겨 든다면 그곳에서부터 종조류가 시작하는 곳이라 여기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에서 약간의 견제 동작으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조류 왜 감성돔 해법인가?


종조류에는 감성돔뿐만 아니라 모든 어종이 좋아하는 용존산소량이 풍부하고 또 먹이가 많기 때문에 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종조류란 수직으로 그 흐름이 생기기 때문에 수중에 조류의 벽이 생기는 지역이기에 표층에서 바닥층으로 산소를 운반하고 또 품질 한 밑밥이 적당히 모일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종조류라 하면 횡으로 흐르던 조류가 멀리 뻗어 나가는 곳을 말하는 줄 아는데 이 종조류는 표층에서 바닥으로 빨려들 듯이 생기는 아주 특이한 조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 많은 종류의 어종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종조류 어디서 발생하는가?


앞에서 말 한 종조류가 가장 잘 발생하는 지역을 설명하겠습니다.

1) 조류가 다소 복잡한 지역

조류가 다소 복잡한 지역이란 오른쪽 왼쪽 상 하 구분 없이 어지러운 조류를 만들어내는 수심 낮은 여밭 지형을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지형에서 잘 발달하는 것이 종조류이다.

두 가지 이상의 조류가 서로 만나 강한 쪽으로 약한 조류가 흡수될 때 종조류가 발생을 한다.

2) 앞 조류 상황

한국 연안류의 60% 정도가 앞 조류 상황이 연출이 된다.

흔히 낚시하기가 까다롭다고 말을 하는 앞 조류 상황에서 수중여에서 발생하는 반판조류의 힘이 강해져서 와류가 발생을 하고 이러한 와류는 종조류를 형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와류 지역에는 늘 종조류가 형성이 된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3) 곶부리

곶부리의 경우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조류가 만나기에 아주 적합한 지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곳에서의 종조류는 갯바위에서 다소 가까운 곳에서 종조류가 발생하기에 낚시가 편해지기도 한다.

앞에서 정의를 내리길 두 가지 이상의 조류가 만날 때라는 단서를 남겼으니 이 단서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곳이 바로 곶부리일 것이다.

그렇다면 홈통에서는 종조류가 생기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홈통 역시 홈통을 끼고 도는 조류와 본류성 지류권에서 파생한 조류가 만나는 곳이 있다.

이러한 곳이 또 하나의 종조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또 본류권에서도 흔히 종조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본류대야말로 종조류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본류권에는 수많은 지류가 흡수되고 또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뻗어나온 지류가 다시 흡수되는 지점이 종조류가 형성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갯바위에서 다소 멀리 형성이 되기 때문에 감성돔 보다는 참돔 낚시에서 많이 공략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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