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바라보는 곳
견딜 수 없는 일
그 긴 시간으로
몸서리치는 아픔이여
긴 여름날의 짧은 단잠
시선 멈추지 못하는 곳
그 시간으로
몸부림치는 눈물이여
나
그리고....
진한 향수 같은 내 고향
저무는 산허리
고이 접은 노을로 답한다
한 낮과 한 밤이 경과하는 동안...
그 짧은 시간이 하루다.
라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는 내일도 모래도 하루인 것을 간과하고 살아간다.
단지 내 눈 앞에 펼쳐진 시간만이 하루라고...
우리는 그 짧은 시간을 가지고 몇 번의 후회와 몇 번의 웃음과 몇 번의 절망을 맛본다.
하지만 지나버린 시간에서는 그렇게 호되게 말을 하지는 않는다.
단지 오늘 하루에게만 많은 말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 하루가 어제가 되면 잊으려 한다.
아니 망각의 동물이기에 잊고 사는 것이 옳은 일이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하루를 어제가 되기 전에 많이 웃고 싶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