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바늘의 이해
필자는 낚시 전 많은 수의 소품을 먼저 챙긴다.
하지만 그중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낚시인 들이 그럴 줄로 알고 있는 것을 오늘은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바늘이다.
필자가 예전 일본의 유명한 명인( 다이와 필드테스터인 니와다다시)의 글 중 낚시꾼과 물고기를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만나게 하는 것은 바로 ‘바늘’이라는 말 필자 역시 그 말에 많은 공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낚시 인들이 여러 소품 가운데 가장 소중하게 다뤄야 할 것이 바늘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친다는 것이다.
특히 벵에돔 낚시에서의 바늘은 정말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벵에돔 낚시에서 부적합한 바늘을 사용한다면 낚시가 아주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 그럼 주 대상어종을 먼저 정합니다. 벵에돔에 관한 이야기니 만큼 주 대상어종은 벵에돔으로 하고 그에 맞는 바늘을 선택해야 좋은 조과와 연결이 되는 것이다.
대형참돔이나 부시리를 주 대상어종으로 하고 낚시를 할 때 감성돔 1호 바늘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처럼 벵에돔 역시 그에 맞는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그렇다면 어떤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
이를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먼저 마리 수 조과를 위한 낚시에서는 당연 작은 바늘을 사용한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작은 바늘로 시작을 해 씨알이 어느 정도 굵어진다거나 혹은 대물을 노려 낚시를 할 때에는 큰 바늘을 선택한다.
여기서 잠깐!!
이 글을 읽고 있는 낚시인 들에게 묻는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 채비를 감아들이고 채비를 들어 올릴 때 어떻게 하는가?
아마도 들려진 채비의 찌 부분을 먼저 잡고 그 후에 목줄을 통해 바늘을 잡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채비를 걷어 올리다 보면 아마도 바늘이 갯바위의 틈, 작은 조개류의 입, 등에 걸려 힘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바늘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렇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바늘은 미늘 부분이 가장 무겁다고 한다. 그러니 당연 바늘에 큰 손상을 주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깅낚시에서 바늘이 무디어 지면 어떻게 하는가 아마도 TV를 통해 그런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줄 같은 것을 이용하여 갈아서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흔히 사용하는 바늘은 아주 작은데 그리고 그거 값이 얼마 한다고 식으로 갈아서 쓰기엔 부적합하다. 그렇다고 바늘이 부디어 질 때마다 바늘을 바꿔가며 낚시를 하기엔 또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려는 것이 바로 올바른 챔질과 또 채비의 걷어들임에 있어 조금만 더 세심함을 보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상어종을 걸어 올렸을 때에도 바늘은 아주 작게나마 무디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자의 경우 낚시를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목줄이며 또 그 자음이 바로 바늘이다. 바늘의 경우 밑 걸림이 생겨 다시 걷어 들였을 때 가장 먼저 살피게 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바늘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낚시를 한다. 아주 미세하게 구부려진다거나 펴진 것을 모르고 낚시를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십중팔구 헛 챔질이 생기게 마련이다.
여러 마리의 대상어종을 낚은 뒤에는 반드시 새 바늘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이점을 항상 머리 속에 넣어 두길 바란다.
특히 감성돔은 크게 네 개의 각질로 구성된 이빨을 갖고 있다. 걸림의 대부분이 바늘 끝이 살점을 통과한 뒤 각질의 이빨에 닿기 때문에 벵에돔을 걸었을 때에 비해 바늘 끝의 손상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이다. 여러 마리의 감성돔을 낚은 후에는 즉시 바늘을 교체하라는 것이다.
전용바늘이란?
필자는 낚시 당일의 여건이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종과 활성도에 맞추기 위해서 다양한 바늘을 구비해 낚시를 한다. 그중 벵에돔의 경우 기본 바늘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알고 낚시를 하면 더욱 쉬운 낚시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자 그럼 벵에돔 낚시에서의 바늘의 기본은 무엇인지를 알고 넘어가자.
"최하 5종류의 바늘, 최하 4종의 호수를 준비하라."
- 누가 그렇게 번거롭게 낚시를 하나? 하고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수의 벵에돔 낚시를 즐기는 꾼들은 다르다. 필자가 말한 것 이상으로 바늘을 준비하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4종 이상의 바늘은 이해를 하는데 5종류의 바늘이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5종이란 다음과 같다.
먼저 긴 허리를 가진 바늘과 짧은 허리를 가진 바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늘을 자세히 보면 비틀림이 들어간 바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 종류인데 비틀림이 없는 것이 있다. 마지막으로 미늘이 없는 무미 늘 바늘이다.
흔히 미늘이 없는 바늘은 민물에서 많이 쓴다고 하지만 필자의 경우 제주에서 겨울 벵에돔 낚시를 할 때 현지 낚시인 들이 미늘이 없는 바늘을 사용하여 예민한 입질을 파이팅으로 연결하는 것을 많이 보았고 필자 역시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하였다.
자 그럼 실전으로 들어가 보겠다.
낚시 도중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바늘은 새것인데 바늘이 잘 빠지거나 혹은 자꾸만 헛챔질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만약 허리가 긴 바늘을 사용 중 그런 현상이 생겼다면 그 날의 조건에 맞지 않는 바늘이라 판단이 된다. 이때는 다른 종류의 바늘로 바꿔주는 것이 상식이다. 앞에서 말 한 바늘의 다섯 가지 종류 중 번갈아 가며 타이밍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바다 낚시는 누구 보다 부지런해야만 대물 혹은 마릿 수로 좋은 조과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문제가 있던 바늘을 계속해서 바꿔주다 보면 "아하 이럴 때는 이게 좋구나 혹 아 이거네" 하는 자신만의 판단이 설 것이고 그것은 곧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만의 조법이 될 것이다.
낚시를 아주 단순히 생각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본다. 흔히 물때를 무시하고, 기본채비의 이해를 무시하고 턱없이 큰 바늘을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 꾼 들을 많이 본다.
필자가 간혹 물어보면 "물때가 무슨 소용이야 여기서는 언제 와도 낚을 수 있는데" 혹은 큰 바늘을 쓰면 큰 고기를 낚을 수 있지 않나요?" 하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큰 바늘로 작은 고기를 낚지는 못해도 작은 바늘로는 큰 고기를 낚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벵에돔 낚시에서는 이런 설도 이가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바늘 어떤 호수의 바늘 하는 식의 연구하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늘은 기본적으로 5~8호를 주로 사용하고 또 민물 잉어 전용 바늘도 간혹 사용을 한다. 이는 앞에서 말한 조건들을 수락하는 조건의 여러 바늘을 항시 구비를 하고 낚시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긴 꼬리 벵에돔을 낚을 때에는 일반 벵에돔과는 달리 또 다른 정용 바늘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긴 꼬리의 경우 일반 벵에돔과 달리 긴 꼬리 벵에돔은 미끼와 바늘을 통째로 삼켜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큰 바늘을 사용하는 낚시 인들이 많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여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전용 바늘을 사용하여 좋은 조과를 만날 수 있도록 벵에돔에 대한 자신만의 타이밍 혹은 자신만의 바늘을 사용하도록 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