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 갈라놓은 덕유산
물길 가는 길 돌려 아래로 흐르고
울창한 숲 지나오고
소나무 향 술 담그듯 흘러
가는 모래밭 만들었구나
고운 자갈밭 만들어 시원하구나
계곡 타고 흐르다
멈춘 귀연암에는
옛사람들의 손길 남아 있고
너무 깊지도 않으며
너무 얕지도 않은 물 고임에
시원함이 돋보이는구나.
유수지 고운 물빛에
폭포 아닌 물줄기가 재미있고
덕유산 줄기 흐르는 계곡이
너무도 풍부하여
풍덩거림 속에서도 탁하지 않으니
여기가 음각된 수승대가 아닌 마음속이려나...
* 퇴계 이황 선생이 절경인 경치에 젖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 경남 거창에 있는 물 놀이터로 장수의 화림계곡과, 함안 안의의 용추계곡과 함께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