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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을 Feb 23. 2020

세상을 거꾸로 보는 지혜, 감사!

과학적 사고의 한계 돌파

과학적 사고는 20 세기 문명의 눈부신 성장을 주도하였지만 인간 삶의 질 개선에는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 같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스트레스 징후가 향상되었다는 것은 작금을 사는 우리라면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오로지 풍족할 것으로만 기대되었던 과학적 사고의 결과물인 대량 생산은 인간의 삶 전반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리성을 대표로 하는 과학적 사고의 발전이 인간의 스트레스를 올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합리성이야말로 이성적 사고를 가장 대표하는 것으로 오히려 감정적 사고가 필요한 인간의 사고 영역을 황폐화시켰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이성과 감성의 그 어디쯤이다.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겠지만 오로지 이성적으로만 측정되는 부의 축적 정도가 오직 행복을 담보하지 못함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이른바 이스털린의 역설에서 보듯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성적  사고는 소득과 행복이 무한정 비례한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행복은 결과론적으로 감성의 영향이 큰 영역인 것이다.

따라서 삶의 질 회복을 위해서는 인과를 중시하는 과학적 사고를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마치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즐거워지는 현상이다. 최근의 뇌과학은 이러한 역설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돈이 많아지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행복하기 때문에 돈이 많아지는 것이다. 지금 만족하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것이다. 지금의 고난이 감사하기에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결과가 원인을 앞선 것이다. 사고가 180도 완전 뒤집혀 과학적 사고가 무너지는 것이다. 아니 과학적 사고의 확장을 통한 한계돌파가  맞을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사고의 확장과 폭발이 가능함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 '감사'이다.

감사는 거꾸로 사는 지혜다. 현재의 불평등과 불만족, 심지어 고난까지도 먼저 행복으로 여기고 받아들여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힐링 도구이다. 감사하는 삶 속에서는 스트레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게 된다. 이미 행복을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감사 그것은 상황을 선택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힘이다. 오직 행복만을 선택하겠다는 강하고 선한 의지력이다.

이제 두 가지 삶이 있고 선택할 수 있다. 감사하는 삶과 불만하는 삶. 감사를 선택하는 삶과 불행을 선택하는 삶. 진정 삶은 선택의 결과임이 입증된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jd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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