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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을 Sep 17. 2020

절실함이 만들어 내는 축적의 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자신의 인생을 걸만한 목표는 무엇일까?

한 직장에 몸 담고 생활한 지 만 26년이 되었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고,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기근속은 나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반면에 평생  하나의 직장을 다니면서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진 만큼 내게 가슴 뛰는 절실한 목표 찾기가 쉽지 않다.  

솔직히 직장은 승진이 최고의 목표이다. 따라서 아직은 회사를 떠나 어떠한 목표를 그리는 게 쉽지 않다. 현재 직장 생활 영위 자체도 버겁거니와 회사 내의 내일도 어떤 모습일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 일과 퇴직 후가 이어지는 목표 설정이 필요하며, 이런 고민은 수년째 마땅한 해답 없이 진행 중이다. 회사에서 가장 잘하는 것이 퇴직 후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디 그런 갓이 쉽겠는가?

아무래도 목표를 찾는 작업은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엔 멈춤이 있되 중단은 없어야 할 것이다. 제 2의 인생 준비가 어디 쉽겠는가.

당장 중요한 것은 절실함을 내재화하는 과정이라 여겨진다. 그것은 지금 당장의 하루하루를 절실하게 살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없이 미래의 어떤 절실한 삶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절실함은 구체적 실행이며, 무한한 반복 도전의 축적이다. 결국 힘은 축적에서 생긴다. 큰 힘은 작은 축적들이 만들어 내는 기적이다.

이제 선정된 축적의 아이템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만 남았다. 지난한 고통과 고난의 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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