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MSP 협력 강화로 클라우드시장 공략박차
가트너가 발표한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3조 2400억 원으로 2020년과 마찬가지로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보일 예정입니다. [1] 또한 한국 IDC는 국내 기업의 45%가 올해 클라우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
이런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 본격화 흐름 속에서 '엔터프라이즈'와 '금융'의 클라우드 도입이 두드러지면서 엔터프라이즈 친화적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오라클은 베스핀 글로벌, 메가존 클라우드 등 대형 MSP를 클라우드 파트너로 영입하고 국내 엔터프라이즈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티플러스와 같은 기존 오라클 총판사들이 클라우드 파트너로 변신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강종호 베스핀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고객의 니즈와 클라우드 추진 전략에 발맞춰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작년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을 하게 됐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나 금융 지향적인데, 지금 엔터프라이즈와 금융의 클라우드 도입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며 아래와 같이 강조했습니다.
기존 오라클 DB를
여러 클라우드로 옮겨본 경험 상
오라클 DB의 장점을 그대로 쓰려면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쓰는 게
더 이점이 있다
IT 인프라 중 DB는 비용, 시간, 인력이 가장 많이 드는 영역입니다. 국내 두터운 소프트웨어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오라클은 특히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에서 60%의 점유율을 가지며 다양한 글로벌한 레퍼런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DBMS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3] 기업들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새로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과 더불어 기존 구축형 시스템을 OCI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1. 엔터프라이즈 친화형 클라우드
앞서 언급한 대로 OCI는 엔터프라이즈 친화적으로 기존 대형 기업고객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서울 리전에 이어 2020년 춘천 리전을 열어 규제산업의 도입 장벽 해소했으며,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OCI로 이전하면 비용 절감, 성능 개선, 운영 간소화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용이한 SaaS 이용
OCI의 또 하나의 강점은 오라클 DB뿐 아니라 ERP, CRM, HCM, 분석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OCI로 이전하고 SaaS 이용으로 전환하는 게 매우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강종호 베스핀 글로벌 COO에 따르면 "인사와 ERP 시스템을 제공하는 국내의 한 중소기업은 SaaS의 인프라를 OCI로 이전해 오라클 DB를 운영하면서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기존과 동일하거나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최적의 DB 동기화
지티플러스 안현덕 대표는 "클라우드로 넘어가면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인프라가 여러 클라우드로, 마이크로 서비스로 파편화되고 DB 인프라도 분산되게 된다"며 "분산된 환경에서 DB가 정합성을 갖고 제대로 동기화돼 돌아가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오라클 DB가 가장 탁월하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온프레미스 DB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고객이 오라클 DB를 계속 선택하고 끌고 가는 것"이라며 "기업 고객의 구체적인 니즈와 페인 포인트, 프로세스를 오라클이 잘 알고 있기에 실제 기업 고객의 수요를 수용하는 과정과 처리하는 과정, 사후 서비스까지 프로세스를 보면 오라클만큼 잘 이해하고 서비스하는 곳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11월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기업 지티플러스는 한국오라클과 공동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혁신센터(CCOE)'를 설립하고 오라클 클라우드 파트너 역량 강화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도 매달 진행되는 '오라클 클라우드 베이직 핸즈온 세션'은 누적 수강 인원이 3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티플러스는 25년의 인프라 경험을 통해 DB 중심 인프라 노하우, 기술을 바탕으로 오라클 파트너의 클라우드 기술 향상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CCOE를 통해
오라클 파트너 생태계를 공고히 갖추고
개념검증(POC)과 다양한 지원,
클라우드 이전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클리닉'을 열어
클라우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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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그리는 새로운 클라우드 생태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후발주자 오라클은 시장 공략을 위해 파트너의 딜 수주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역량 강화와 고객 기업의 클라우드 중장기적인 지속 활용 부분 등과 연계해서도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하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와 금융사의 클라우드 이전 증가 속에서 '오라클 지원 보상(Oracle Support Rewards) 프로그램’ 등 여러 지원 프로그램이 힘을 발휘하길 기대해 봅니다.
* 오라클 지원 보상(Oracle Support Rewards) 프로그램
기존 구축형 오라클 SW를 OCI로 이전할 경우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25~33%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OCI 유니버설 크레딧 상에서 구매 및 소비한 1달러 당 최소 25센트(약 283원)의 지원 보상받으며, 오라클 무제한 라이선스(ULA) 보유 고객은 이보다 훨씬 높은 33%의 비율로 보상을 받아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이 콘텐츠는 "한국오라클, MSP 협력 강화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 박차"(ZDNet Korea, 2021/07/20)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reference
[1] '클라우드 전환' 열품... 성급하게 올라타면 독
[2]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전자신문, 2021.04)
[3] 소리 없는 전쟁, DBMS 시장 쟁탈전 '활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