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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abba Oct 11. 2019

노마드를 위한 카페 안내서

스여일삶 멤버가 추천하는 일잘카페


안녕하세요, 스여일삶 운영진 구아정입니다.


오늘은 카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집뿐만 아니라 근처 카페를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는데요, 일 하기 편한 몇몇 카페를 찜해두고 기분 따라 골라 가기도 하고 또 약속 후 시간이 남는다면 근처 별다방으로 달려가기도 합니다.


별다방에서 일하던 ing... 문득 궁금해져서, 올리게 된 카페 질문


"요즘 찾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확실히 아닙니다... 어제도 스벅 갔다가 실패했어요 ㅋㅋㅋ"


스여일삶 멤버 중 한 분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요즘 별다방은 이전과는 달리 콘센트가 없는 곳도 많고, 또 리저브 같은 경우에는 '커피 음미'에 집중하다 보니 테이블이 작업하기에 그리 적합하지는 않죠.


별다방처럼, 여러 카페들이 쓰임이 다르다는 걸 발견하고는 합니다. 어떤 곳은 수다 떨기 좋은 곳이 있고,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 있고, 혹은 미팅에 적합한 곳으로 나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스여일삶 멤버분들이 좋아하는 '일하기 좋은 카페'는 어디일까.


"익숙한 공간은 스타벅스, 하지만 집 근처라면 가까운 곳이 장땡"이라는 멤버분의 말씀에도 적극 공감하지만 또 집에서 멀리 나와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더라구요.


멤버분들이 추천해준 '일하기 좋은 카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들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1. 책발전소 위례 

책발전소 위례 인스타그램 (@bookplant_wirye)


아나운서 '소영'님이 운영하는 북카페로 유명한 당인리 '책 발전소'.

하지만 스여일삶의 멤버분은 당인리가 아닌 '책발전소 위례'를 추천해 주셨는데요,


"기존 당인리 책발전소는 문을 닫았어요. 위치를 옮겨 9월쯤 오픈한다고 하더라구요 (※망원역 바로 앞에 오픈 했다고 합니다!)
일부러 가기는 좀 멀지만, 집 근처라면 일하러 가기 좋아요."


이전의 당인리 책발전소는 망원역으로, 그리고 위례와  광교 앨리웨이에 두 곳에 오픈했다는 사실!

일부러 가기에는 위례점은 거리가 있지만, 일부로라도 찾아가 보고 싶어 지는 공간입니다.


일 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러, 또 강연을 들으러 가봐도 좋을,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 강남 세곡동 두레브


"책상이 좀 높아 살짝 불편하지만, 층고가 높아 소음이 둥글둥글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카페에서 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백색소음'으로 집중이 잘 된다는 점도 있죠.

이상하게도 북적거리는 소음 속에서 나만의 몰입 공간이 생긴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더더군다나 작은 카페보다도 두레브처럼 층고가 높고 넓은 카페에서 더더욱 그런 느낌을 받는데요,

개인적으로 층고가 높은 카페를 선호하기에 이곳도 한번 들러보고 싶어 지네요.


(*안타깝게도 공식 페이지가 없어, 이미지는 따로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흑흑)




3. 나인블럭 신갈점 (@용인)


"저는 나인블럭 신갈점을 애용해요! 2층이고 넓어서 장시간 있어도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공간이죠, '나인블럭'.

아직 많은 곳은 아니지만 조금씩 지점을 확장해 가고 있는 듯한데요, 여기도 찜만 해 놓고 아직 가보진 못해서 너무 탐나는 공간입니다.


나인블럭 역시 위에서 소개한 두레브처럼 널찍한 공간이라 더더욱 일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다니, 소개해주신 혜인님... 갑자기 너무 부러워집니다.


@스여일삶 운영진 혜인님의 추천 카페, '나인블럭 신갈점'




4. 인천 송도 카페꼼마


"인천 송도 카페꼼마! 완전 제 회사예요 ㅎㅎ"


홍대에서 제 작업실이나 마찬가지였던 카페 꼼마가 홍대에서는 베이커리만 남기고 사라져서 너무 아쉬웠어요.

북카페답게 책도 분야별로 정말 많았고 커피와 베이커리 등 식음에서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었거든요.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들락날락하던 곳이었는데, 이 꼼마가 송도에 있다니 멤버분의 글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서울에서 송도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겠지만, 송도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보라고 저도 추천하고 싶어요.

가보진 않았지만, 홍대 꼼마를 생각해본다면 천장 끝까지 책으로 가득 찬, 멋들어진 공간일 거라 생각이 되네요.


카페 꼼마 송도 인스타그램 (@comma_songdo)




5. 홍대 동교동 삼거리 공명

카페 공명 (공식 홈페이지)


카페꼼마가 사라지고 동교동 삼거리에서 갈 곳 잃은 저에게 매우 반가운 추천이었습니다. 동교동 삼거리는 홍대와 신촌의 중간으로 연트럴 파크 입구에서 신촌방향에 있는 삼거리인데요,


연남/연희동이 뜨면서 동교동 삼거리도 함께 부각되기 시작했어요. (여기 근처 은근 맛집 많아요!)


동네 특성상, '일'보다는 '놀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일하기 좋은 카페를 찾는 게 쉽지 않은데, 이제 홍대 가게 되면 망설이지 않고 '공명'으로 가야겠어요!


공명은 출판사 '필름'이란 곳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로, 글, 음악, 그림 등 예술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발췌)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작업이 필요 할 때, 영감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공명' 추천 합니다!





어쩐지 서울 시내보다는 경기도/인천 지역의 카페를 추천 받게 되었는데요, 이참에 가을 산책 겸 카페 투어를 나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 북카페도 제법 있으니,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더더욱 좋겠죠?


일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고, 강연도 듣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스여일삶 멤버들에게 꼭 맞는 공간들. 혹시 이 외 또 알고 있는 좋은 카페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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