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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abba May 03. 2018

팀별로 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캐릭터 가이드




지난 주부터 어벤져스 이야기가 가득했다. 나도 보기 전까지 스포당하지 않기 위해서 어찌나 애썼는지. 뭔가 마블의 기운이 느껴지는 글들은 무조건 스킵했고, 포털은 (잘 보지도 않지만) 아예 쳐다도 안봤다.


보고나면 머리가 굉장히 혼란스러원진다. 영화가 2편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보다 만 느낌이 든다. 그래도 마블은 마블이고,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다. 그 수많은 캐릭터를 이렇게 엮을수가 있을까.


현재, 마블과 관련하여 인기있는 글은 아마 '마블 시리즈 보는 순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시리즈를 언제 다 보겠는가. 그래서 정리를 해보기로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마블 캐릭터들이 어떻게 엮어 있는지. 마블을 잘 모르는 나라서 (.. ) 초심자에겐 오히려 더 쉽게 이해될거라 생각한다.


*마블 코믹스(만화)는 1편도 본적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영화세계)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저 또한 마블 영화를 다 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고 작성 했습니다 (안봐도 다 이해가 되니깐!)



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도대체 무슨 내용이야?


간단히 말하면 '타노스' 라고 하는 빌런* 6개의 스톤을 다 모아서 우주(지구 포함)의 절반을 뿌셔버리겠다는 내용이다. 도대체 왜? 지금 우주에는 너무나 많은 생명체들로 굶주리고 가난하다고 생각되어 반을 없애면 식량도 자원도 풍부해지는 행복한 세상이 될거라는 게 그의 논리이다. 그리고 그에 맞서기 위해 마블의 모든 캐릭터들이 뭉친 것이다.


이 우주인이 타노스다. 저 장갑은 '건틀렛'이라는 것으로 스톤 6개를 끼울 수 있는 특수 무기이다.


*'빌런'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당'을 일컫는 말로, 언젠가부터 '빌런' 이란 용어를 많이 쓰기 시작했다. 마블과 DC(배트맨과 엑스맨 소속)가 영화로 부상하면서 '빌런'이란 용어도 함께 대중화 된 듯 하다.




2. 마블 캐릭터, 헤쳐모여!


벤져스1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블랙위도우, 헐크, 호크아이

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벤져스1 + 퀵실버, 스칼렛위치, 비전이 더해진다.

그리고 어벤져스2와 어벤져스3(인피니티 워)의 브릿지 역할을 해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편에서 윈터솔저, 스파이더맨과 앤트맨, 블랙팬서, 팔콘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번 어벤저스3(인피니티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닥터 스트레인지'가 합류한다. 그리고 퀵실버, 호크아이, 앤트맨은 이번 편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호크아이, 앤트맨은 언급만 된다.

('앤트맨:와스프'는 다음달 미국에서 개봉한다. 마블은 이미 어벤져스가 아닌, 앤트맨 홍보로 열일중이다.)


그러니 이번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저 3편만 보고 가도 캐릭터에 대해서는 대충 이해가 된다. 여기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총 2편인데 1편은 필수다. 캐릭터의 성격을 알아야 영화가 더 재밌어 진다. 가오갤의 '맨티스'는 2편에서 나온다. '맨티스'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편까지도 보자.


*나도 캡틴 아메리카 전 시리즈를 다 보진 않았다. 유일하게 본게 시빌워 였는데, 마치 어벤져스2 1/2 쯤 된다고 하기에 봤다. 스파이더맨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 지도 궁금했고.



3. 아니, 그래서 어떻게 헤쳐 모인건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에 맞서기 위해 크게 2그룹으로 나뉘게 된다. 지구에서 싸우는 그룹과 우주에서 싸우는 그룹. 그러다보니 고향과 상관없이 뒤죽박죽 섞이게 되는데 이 팀만 잘 이해해도 영화 보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먼저 우주에서 싸우는 이다.



캐릭터 :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퀼(스타로드), 드랙스, 멘티스 /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가모라


이 중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장 생소한 캐릭터일텐데, 그는 마법사이다. 시간을 관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타임 스톤'을 지녔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은 천재 억만장자로 수트를 만들어서 빌런과 싸우는 어벤져스의 수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은 원래가 우주인이다. 그 중 퀼(스타로드)는 반은 지구인, 반은 우주인으로 사람+외계인이 섞인 특이종이다. 그의 사연은 가오갤2편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은 직접 타노스를 만나러 간다. 거의 헤치울 뻔 한다. 거의 .. 거의..




스파이더맨은 우연히 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버스 안에서 우주선을 목격한다. 이 때 친구에게 소란을 좀 피워보라고 말하며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다. 그 친구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스파이더맨은 거미DNA를 가지게 되면서 거미 인간이 되었다.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가 만들어준 수트로 병기가 진화 중이다.

스파이더맨은 소니 픽처사의 시리즈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홈커밍도 좋았지만, 이전의 스파이더맨이 정겨운 느낌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우주 어벤져 


캐릭터 : 토르, 로켓(너구리), 그루트(나무)


토르는 천둥의 신이다. 그의 주무기는 '해머'다.

로켓은 사기꾼 기질의 너구리로, 너구리라고 불리는 걸 싫어한다. 참고로, 로켓의 목소리는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다.

그루트는 나무다. 그런데 평범한 나무는 아니다. 원래는 로켓과 다니다 퀼을 만나며 함께 다니게 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우주를 떠다니다 토르를 만나고, 토르와 Sir.너구리 그리고 그루트는 토르의 해머를 만들기 위해 따로 움직이게 된다.


우주 어벤져스 팀의 영화는  "아이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토르, 닥터 스트레인"로 총 4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 꼭 봐야할 영화는 단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닥터 스트레인지'이다. 이 두 영화의 캐릭터가 이번 어벤저스에서 큰 역할을 하며, 비중 또한 높다.




다음은 지구에서 싸우는 이다.



캐릭터 : 지구로 내려온 토르, 블랙위도우, 윈터 솔저, 팔콘, 블랙팬서, 비전과 스칼렛 위치 / 사진에는 없는 헐크


이 캐릭터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블랙 위도우는 1편, 비전과 스칼렛 위치는 2편에서 캐릭터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캡틴 아메리카, 블랙팬서를 보면 된다.


이렇게 되면 영화를 다 보는 수밖에... 없지만 사실 지구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정도만 봐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다만, 말 많은 '비전'의 페이징 능력...  이건 마블 시리즈를 하나도 안봤으면 '저게 뭐야' 라고 갸우뚱 하게 되는데 쉽게 말하면 '물질 통과 능력' 이다. 어렵게 말하면 설명이 더 길어지니깐 그냥 저정도로만 하겠다. 페이징 능력의 비전의 고유 스킬은 아니다. 마블이나 DC와 같은 히어로물에서 페이징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여럿 등장한다.



4. 그리고 혼자 노는 캐릭터도 있다.


팀과 상관없이 개인 플레이 하는 캐릭터도 있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네뷸라'와 '닉 퓨리' 국장이다.


가모라의 동생, 네뷸라


이 사람이 닉퓨리.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빠지면 아쉬운 스탠리도 있다.

*스탠리는 마블 제작자로, 마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번 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을 태운 운전사 할아버지로 등장한다.

스탠 리 @Google image



5) 다음 마블 영화는 무엇?


현재 MCU에서 공식으로 발표한 영화는 총 5편이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앤트맨: 와스프', '캡틴 마블'(마블 최초 여성 히어로 무비), '어벤져4(가제)', '스파이더맨: 홈커밍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있다.


2020년까지는 일단 모두 죽지 않는 다는 것으로 가정하고 볼 수 있다. 시간대가 어디가 될진 모르겠지만.




 

나는 마블을 '아이언맨'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영화를 다 보기보다는 그냥 구미가 당기는 것만 봤다. 왜인지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 캡틴 아메리카의 1편인 '퍼스트 어벤저'는 거의 어벤져스 예고편 혹은 캐릭터 가이드 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 요즘 TV에서 해주길래 좀 봤는데 대충 어떤지 알것 같았다 (.. )


이번 어벤져스를 보고 나니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기억 안나는 부분들도 있고, 캐릭터의 사연들이 (특히 가오갤) 기억나지 않은 부분들도 많았다. 타노스가 가오갤의 빌런이었다는 걸 영화 보면서 알았으니... (물론 어벤져스1편의 빌런이기도 했지만)


마블의 영화를 단 1편도 보지 않아 보기가 망설여지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봐도 되는 블록버스터 영화지만, 이번 어벤져스만큼은 어느정도의 예습이 필요하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정말 차이가 크다.  영화가 재미없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도를 입력하고 보자. 캐릭터를 알고 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영화가 어벤져스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번역 논란, 한번쯤 들어봤을 텐데 나는 오역 부분을 알고 보는 쪽을 추천한다. 스포를 굉장히 싫어하는 나조차도 그냥 보고 볼걸 (.. )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주 작은 부분들 (하지만 의미는 큰)에서의 번역 논란이기에 큰 스포가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맥락을 알지 못한채 단순히 문장만 보는 것이기에 이해도 되지 않는다. 허나, 사이사이 숨겨진 스포가 있을지도 모르니 이건 알아서 조심하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에 2편이 개봉이 되는데, 2편에서 타노스와의 대결이 어떤식으로든 끝이 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은 어떻게 되는거지?

끊임없는 빌런의 출연으로 마블의 영화는 마를 날이 없겠지만 뉴욕시는 언제쯤이면 안전해지는 것인지 궁금해질 뿐이다.



참, 영화 보기전 화장실은 필수다. 콜라와 커피는 웬만하면 삼가자. 영화 러닝타임이 14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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