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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abba Feb 12. 2018

피몽쉐답게, Mindful하게.

브랜드플래너의 프로젝트썰 2) 에스테틱 브랜드 [피몽쉐] 컨셉 플래닝

정확히 1년전. (2016년 1월 25일)
복직 후 첫 프로젝트의 마지막 PT를 했던 날이다.

화장품은 많이 해봤지만, B2B도 해봤지만 에스테틱은 첨이라 떨리면서도 또다른 뷰티를 경험할 수 있어 복직한 나에게 참 많은 걸 깨닫게 해주었었다.  


익숙한듯 새로운 뷰티시장.

워킹맘이라 야근을 집에서 해야하는 PM의 일정에 맞춰 움직여준 팀원들, 우리 팀의 이야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다 확인하며 그리고 우리의 가이드를 놓치지 않고 실행하고자 했던 피몽쉐 임직원 분들.

그리고 가장 잘 하는 걸 가장 자신있게 해줄 수 있도록 든든한 빽이 되어준 이사님.


그리고 굉장히 좋고, 만족스러웠던 스터디를 하기도 했는데, 브랜드가 에스테틱이다 보니 시장조사 또한 에스테틱을 하게 되었다. 에스테틱은 그 특유의 감성이 있기 때문에, 받아보지 않고는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찾고 또 어떤점이 부족한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사지는 받아봤지만 에스테틱 자체가 처음인 나는, 에스테틱을 받아보면서 아 이래서 여자들이 받는구나. 아 화장의 본질은 이런거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다. 


에스테틱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섬세함, 감성을 화장품에도 그대로 담아 내고 싶었다. 




굉장히 느리게 흘러가는 에스테틱 업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PT가 끝난 1년 후 오늘.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BI가 그리고 우리가 제안한 컨셉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하나하나 우리가 제안한대로 실행하고자 그간 얼마나 많은 수고가 있었을까.

이제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mindful'한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며

피몽쉐의 미래를 쭈욱 지켜보고 응원해야지.



이미지 출처 : 피몽쉐 홈페이지


*피몽쉐의 더 많은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www.phymongshe.com/phymongshe.html





피몽쉐는 국내 에스테틱 브랜드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었던 브랜드였다. 

하지만 '에스테틱' 특성상 유럽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굉장히 커 제품력은 좋지만 국산 이란 이유로 평가절하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피몽쉐는 '가성비'로만 치부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브랜드였다.

특히나, 에스테틱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는 대표님부터 직원까지의 마인드가 가득 담긴 브랜드라 

나도 그들의 에너지에 빨려들어 국산이란 타이틀을 지우고, 피몽쉐 자체만으로 제대로된 평가를 받게 하고 싶었다. 


빠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그리고 제대로 하나하나 실행 해 나가고 있었다. 


아직 적용할 것들이 더 많이 남아 있지만, 더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되어 기대가 되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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