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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Nov 17. 2021

위대한 즐거움


위대한 인물이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해준다면, 나는 어떤 느낌일까? 위대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위대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자신의 숨은 이야기를 해준다면, 나는 어떤 마음이 들까? 당장 내가 그 사람에게 중요한 사람이 된 느낌일 것 같다. 그와 함께 무언의 책임감도 느껴진다. 함께 보이지 않는 것을 지켜가는 느낌이 끈끈한 연결성을 부여하는 것 같다. 그 연결성이 즐거움이 되어, 함께 나누는 시간을 위대함으로 만들어 준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인물이길 바라는가? 아니면, 위대한 인물을 만나고 싶은 걸까?

어느 날부터는 그 끈끈한 연결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다. 담백한 연결성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그 이야기에 대해 관계이길 바란다. 지니고 있는 삶 자체의 무게가 꽤 있어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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