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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Nov 15. 2021

나의 행복


내 마음 앞에 비치는 모든 것이 모호하게 떠돌고, 자꾸만 이리저리 흔들릴 때,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윤곽조차 잡지 못할 그 지경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먼저 그 상황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내가 행복해하고, 그 마음으로 내가 바라보는 돌조각 조차도 사랑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이미 행복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내 마음도 한껏 부풀었다. 상황과 나에 대한 이해를 완료했다. 다음으로 선택과 다음 행동으로의 과정이 남아있다. 이렇게 갈피를 잡지 못할 행복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성의 눈을 매섭게 뜨고, 행복은 잠시 비켜둔 채 현실에 몰입할 것인가.. 아직은 더 행복의 마음을 원한다. 나는 선택한다. 돌조각 바라보는 이 행복을 유지하기로. 그 누구의 간섭 없이 이 시간과 공간을 즐긴다. 그 행복을 채우는 내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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