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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Dec 02. 2021

삶의 모든 색

#그림책과 생각 대화


삶의 모든 색 / 리사 아이 사토 글그림 / 김지은 역 /길벗어린이


삶의 모든 순간을 관통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어떤 단어로 우리가 지금까지, 혹은 더 내놓을 시간을 하나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기쁨에 나눔이 필요한 순간과 뚝 떨어지는 나의 눈물을 바라봐 줄 사람이 필요한 순간.. 어느 것이 더 많다 할 것도 없이, 우리의 삶은 한데 엉켜 모든 것을 향해 갑니다.


나만의 색을 찾고 싶어서, 삶의 조각을 맞추어보려 애쓰는 시간도 있지요. 그럴 때마다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려요. 무엇이 더 내 삶의 조각을 더 아름답게 꾸며줄까 하고 말이에요. 찾지 못한 나는 이내, 한숨과 원망이 밀려들지요. 내가 채워야 할 것에 목말라 갈수록 지금 누리는 것과 멀어지기도 해요.


나는 나의 시간에 방황을 해요. 마음을 놓아두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며 진짜 내 삶을 찾아내지 못했어요.


그림책 작가가 말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나는 이제 주변을 둘러봐요.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에, 이 땅에, 이 지구에, 이 우주에 단 하나뿐인 주변 속에 우뚝 서있는 나를 봐요.


나는 나라서 소중한 거예요. 

누구라도 경험하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처음"을 거치면서, 나는 나의 상황과 감정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긴 시간 동안, 나는 나의 모습으로 세상에 발 디디고 서 있어요.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나의 감정과 바라는 것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나는 나의 모든 순간을 나의 존재함으로 소중했다. 사랑했다고 말하면 좋겠습니다.

그 사유의 시간이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서도 존중과 위로를 가지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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