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by 복쓰

글쓰기는 자유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퍼덕이는 나의 날갯짓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자유로움이다. 자유로움은 활력과 기쁨이 동시에 높은 에너지 상태로 유지될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자유의 중심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고, 혹은 유지하고자 할 때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스스로 할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물론 누구나 완전하지 않기에, 날개짓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실패는 때때로 찾아온다. 자신의 에너지가 떨어지는 감정이 느껴진다면, 긴 호흡을 마시고 내뱉는다. 들이마실 때, '들어간다'를 속으로 말하고, 내뱉을 때, '나간다'를 속으로 말한다. 산불로 벌거숭이가 된 숲이 자력으로 초록 삶을 꾸려가는 것처럼,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은 스스로를 회복의 길로 이끈다.


날개를 힘차게 퍼덕인다. 양 날개는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자유의 중심으로 나아가게 하고, 호흡법은 날갯짓을 무력하게 만드는 때에 회복을 돕는다. 나는 경험을 피하지 않고,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이 과정을 오롯이 글로 남긴다. 나는 글쓰기로 살피고, 상상하며, 위로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보낸다.


글쓰기는 자유를 향해 날갯짓하는 나의 과정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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