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관심 있나요?

by 복쓰

쉽게 흔들리는 자신을 만난다. 몇 번을 되뇌어도 시간 차가 부끄러울 정도로 자주, 쉽게 흔들린다. 다른 사람의 말과 사소한 행동에 두서없이 바뀌는 마음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그 순간을 더 자주 목격할수록 목소리를 꺼내놓을 수 없었다. 시선은 나를 흔드는 타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타인이 어떻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 어떤 말을 나에게 보내는지를 살피며 조마조마한 일상을 보낸 것이다. 허무와 무기력이 자주 찾아들고, 낮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과 대비되는 밤의 시간에는 맥 빠진 감정이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이상함을 알아챈 나에게, 기회가 왔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온전하게 자신 속에 살 것을 요청하며, 그것에 머물러 있는 훈련을 해나간다. 자신에게 관심을 둔 일상이 오히려 바빠졌다. 상쾌함이 밤 시간에도 고스란히 남겨있어, 안녕감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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