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by 복쓰

치고 올라오는 사유는 벼리면서 달려드는데, 벼리는 생각은 현재의 삶을 거세게 압박한다.


"어떤 고민이야?"

"그 의견에 동의하는 거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어?"

"뭐 하고 있어?"

"집중력은 어떻게 발휘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생각은 뭐야?"


현재 있는 곳도 모른 책 같은 곳을 뱅뱅 떠도는 배처럼, 지금까지의 삶도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어떤 힘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관심은 있었는가 덧붙여 질문해본다.


제대로 된 질문은 사유를 날카롭게 만든다. 현재를 깨어있도록 하며, 경험을 제대로 느끼고, 해석하게 한다.

이 해석 또한 검토의 대상이 되어, 시간을 뒤집고 있다.


공부하며, 기록은 무기가 되어 질문에 집중하게 한다. 더 나은 이해가 나날이 가능해지고, 높은 수준의 사유가 자유롭고, 주제적인 삶으로 이끈다.


나를 중심에 놓고 왜 살지 못했는가에 질문하며, 압박은 거센 힘을 발휘한다.

즐겁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