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있지?
"어디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대한 대답이 선명하지 않을 때, 어디에 있더라도 스스로가 익명이 되어버리고 만다. 살아가게 되는 삶은 익명의 그들이 되어가는 시간이지 않았던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나는 왜 이 자리에 있는가?
나로서 온전히 살아가는 삶은 고유한 나로서 살게 하는 시간이다. 나는 힘나는 말과 관계를 찾아낸다.
기운 빠지는 소리를 배제시킨다. 자기로 살지 않는 삶을 매 순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