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 멈춘 지점은?
404쪽/ 인간에게 주어진 존재 그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과 주어진 존재에 아무런 조건 없이 동의하는 사람들 간의 견해차도 이와 마찬가지로 엄존한다.
2. 왜 이 부분에서 멈췄을까?
존재에 아무런 조건 없이 동의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이런 동의를 전적으로 누린 사람과 불편하고, 두려움에, 회피를 겪는 사람과의 차이는 어떠할까?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고독은 필연인가?
3. 이 부분에서 떠오른 질문은?
아무런 조건 없이 동의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4. 이 질문은 내 삶에 어떤 유효성이 있을까?
아무런 조건 없이 동의한다는 것은 유일한 존재에 대한 자각이다. 누군가에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영역이다. 여기에 있는 이유, 나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는 고유한 존재로서 나의 삶을 바라본다. 뚫고 나가야 할 가치 조건을 따져본다. 내가 살펴야 할 것은 "그래야 한다. 되어야 한다."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의미한 것들 속에서 나는 저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뚫고 간다. 해방일지 말하는 바대로, 나는 해방을 선택한다. 해방 완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순간을 선명하게 바라보며, 나 자신의 느낌에 초점을 둔다. 그 느낌에 머무는 지금이 충만한 나로 존재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