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무엇을 견뎌내고 있나요?

죄와 벌 2

276쪽

'한데 이 아이는 견뎌 낼 수 있을까, 아니면 그러지 못할까?'

그가 잠시 후 속으로 덧붙였다. '아니야, 견뎌 내지 못할 거야. 이런 부류는 견뎌 내지 못해! 이런 부류는 절대 견뎌 내는 법이 없어.....'

그러고서 그는 소냐에 대해 생각했다.

나의 질문과 대답

나는 지금 무엇을 견뎌내고 있나요?

무엇을 견디고 있나요?

언제 견디나요?

누구와 함께 견디고 있나요?

견딘 지 얼마나 되었나요?

얼마나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견딜 때 내 마음은 어떤가요?

긴 시간 내가 견딜 수 있는 이유가 명확한가요?

견딘 후에 얻는 것이 있나요?

나는 요즘 대화를 견디고 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흘러가는 강물 같은 대화가 아니라, 대화에 참여한 사람의 성장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장을 살피고, 직면하면서 흐름을 살핍니다.

성장, 에너지, 초점, 통합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대화는 어렵습니다.

비난과 과장의 말 습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진정한 공감, 존중을 서로 느끼며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기대합니다.

과연 나는 이 대화의 연습을 견딜 수 있을까요?

들뜨지 않고, 차분하고 고요하기를 연습합니다.

잘 못해내는 내가 밉지는 않습니다. 충분한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에, 나는 신중한 연습을 해나갈 뿐입니다.

나를 향한 질문과 대답을 마음속에 가득 채우면서 말입니다.

성장이 가득 차며, 성장의 물결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