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민이 마음속에 어떤 마음이 가득하니?

앵무새 죽이기

by 복쓰

289쪽

가로등 아래를 지나가면서 아빠는 손을 뻗어 오빠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셨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아빠가 애정을 표현하시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나의 질문과 대답

지금 지민이 마음속에 어떤 마음이 가득하니?

ㅡ양치를 하고 나서 매운맛이 가득해.


지금은 지민이가 입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거네. 그러면 엄마랑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은 마음이 어때?

어떤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아?

지민이는 엄마숙제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고, 엄마는 지민이 그림 그려줄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잖아.

지금 어떤 마음이야?

ㅡ파도로 치면, 잔잔한 거야.


그럼 지민이는 자기가 소중하다고 생각해?

(계속 그림 그리며 대화가 이어지지 않음)


엄마이야기 진지하게 들어봐~엄마가, 지민이 그냥 자 하고 말해버릴 수도 있는데, 지민이도 기다려주고 있잖아.


상대방이 모른척하지 않고 기다려주니까, 어떤 마음이야?

ㅡ편안함이야. 엄마도 기다려주니까, 먼저 잘 일은 없잖아.


지민이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

ㅡ나는 내가 하나밖에 없어서 귀한 사람이란 걸 알아.


그럼 지민이는, 자기가 하는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어?

ㅡ하기 싫을 때도 있고, 하고 싶을 때도 있어.


하기 싫은데도 계속하는 건 왜 하는 거야?

ㅡ더 배우려고 해. 실력이 늘고 싶어. 피아노, 태권도도 잘하고 싶어.


엄마가 지민이를 사랑하는 방법은 같이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는 거야. 사랑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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