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것을 갖춘 마셜 씨 같은 '위대한'집사들도 오랜 세월 자신을 단련하고 꼼꼼하게 경험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얻어 냈으리라고 확신한다.
나의 질문과 대답
오랜 세월 자신을 단련하고 꼼꼼하게 경험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얻어 내었나요?
속상한 일이 있었지요.
내 마음속 말과 겉으로 표현하는 말이 달랐거든요.
이 거리가 꽤 컸는데도, 나는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거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경험은 어느새 내 앞에 나타났고, 나는 일단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화도 나고, 당황되고, 어이가 없었지요.
내 마음과 달리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이 요즘따라 싫었거든요.
그러다 '아하'의 순간이 출현하긴 했어요.
지금 나의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지? 무엇을 배우라고 하는 거지?
경험을 배움의 순간으로 옮겨온 것이에요.
그러자, 경험은 내 안의 그 무엇으로 해석이 되면서 차츰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해석과 의미를 구성한 경험은 표현이 되든, 표현이 되지 않든 더 이상 나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 이후부터는 해소가 되면서, 마음도 호수처럼 잔잔해졌어요.
그토록 마음속 이야기와 소리 내는 이야기가 달라 마음이 답답했던 그 경험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그 사람이 인식하는 범위에서 하는 말이다.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나와 같지 않다고 탓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견지만큼 내다보는 것이다.
사람을 선택하는 것도 결국은 내 몫이니까, 이 경험 또한 귀하게 쓰일 것이다.
내 경험은 꼼꼼하게 흡수되고 있어요. 오늘만큼은.
시간은 더 흘러야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