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수면에 떠오르기 전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

남아 있는 나날

by 복쓰

77쪽

내가 지금 가려는 길은 그 '문제'가 수면에 떠오르기 전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나의 질문과 대답

문제가 수면에 떠오르기 전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 있나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일어나지 않을 일이 없다는 점이, 어쩌면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대도 섣불리 할 수 없는 것은 내일의 나를 도저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해는 지고, 내일의 해가 뜹니다.

지금의 좋음, 싫음도 시간의 추가 지나가고 난 뒤에는 분명 달라질 수 있겠지요.


지금 어떤가요?

지금 기쁜가요?

혹은 지금 숨 가쁘게 힘이 드나요?


알 수 없는 내일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한 문장이 미래를 말하는 시간에 대비가 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좋은 것이 생기면, 이것에 대한 과한 기대로 실체 없는 희망 속으로 스스로를 내몰았어요.

그러다 실망의 깊은 바다에 허우적거렸지요.

또 슬픈 일이 생기면, 이것에 대한 자기 비난으로 한없이 스스로를 더 몰아치며 다그치기도 했지요.


어렴풋이 알게 된 사실은 모든 일은 일어날 수 있고, 그 경험을 어떻게 구성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죠.

나는 평화롭기를 바라요.

나의 핵심 가치인, 내면의 평화를 초점으로 순간의 경험은 존재할 것입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 꽤 마음에 들고, 든든하기 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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