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고상한 직관으로 활약하고 있나요?

남아 있는 나날

by 복쓰

164쪽

여러분을 둘러싼 세계가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여러분의 그 고상한 직관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나의 질문과 대답

아직도 고상한 직관으로 활약하고 있나요?


섣불리 다가섰습니다.

고상한 직관이 발동한 것입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면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우리들,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처지와 상황을 꺼내놓고, 마음을 연결하면 이해가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꽤 다르더군요.


갑작스레 다그치는 질문 앞에 한 동안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했나요?"


모두가 대화가 필요하다고 여겼고, 그래서 대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오해를 풀고, 이해의 시간을 조금 더디더라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몇 시간을 "붙든" 것이라 합니다.

그렇게 붙들린 시간은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도록 했습니다.


많이 서운하고, 답답했습니다.


고상한 직관은 이전에 사용했던 것이고, 요즘에는 바뀐 세계관대로 그에 따라 명확한 방식이 제법 옳은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방식? 끝나지 않는 게임?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시간은 그다지 요구되지 않는 시간!


다시 처음의 상황이 와도, 저는 모여서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고상한 직관의 활약은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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