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에 묶여 있나요?

고도를 기다리며

by 복쓰

31쪽

도대체 묶긴 누가 묶고, 누구에게 묶여 있다는 거야?


나의 질문과 대답

나는 무엇에 묶여 있나요?


가만히 귀 기울입니다. 지금 내 마음이 전하는 소리를 듣고자 함이지요. 소홀하게 여겼던 부분이지만, 진짜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나를 돌보고, 아끼는 시간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든 질문과 대답을 소중하게 생각하고요.


물론 예전 습관에 묶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안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불안감에 압도되어 본격적으로 도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나를 발견하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곧 알아차립니다. 지금 이 순간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선택하는 것도 결국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순간의 알아차림은 이전보다 더 선명한 나를 만나게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경험의 주인으로서, 자유롭게 선택하며 행동할 수 있음에 지금 이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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