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 적이 있나요?
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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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 어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오.
나의 질문과 대답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 적이 있나요?
최근 갑작스레 눈물이 나곤 합니다. 뜨거운 여름 어느 날, 슬픔을 가득 안고 세상을 떠난 후배 선생님의 이야기가 마음 곁에 남아있거든요.
가득 찬 감정은 눈물로 넘쳐 어느 때라도 쏟아질 정도입니다. 오히려 눈물이 지나간 자리는 선명함이 감돌아 상황을 제대로 알아차려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도리는 분명히 우리 곁에 있고, 있어야 할 태도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교과지식을 넘어서서 사람됨에 대한 약속, 책임을 익혀야 합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소리는 언제나 정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두 눈을 반짝이며 자라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귀하게 여겨져야 합니다. 아이들의 어린이 시절을 함께해 주시는 선생님을 응원해야 합니다.
오늘도 저는 눈물을 마음 깊이 머금은 채 자리를 지켰습니다.
슬픔은 우리에게서 그리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