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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Jan 10. 2024

나는 침묵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33쪽

파도는 많이 일었으나 화창한 정오였으며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미풍이 산들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메타포도 떠오르지 않았다. 바다의 모든 것이 웅변적이었건만 마리오는 침묵만을 지켰다. 너무도 굳게 침묵을 지켰기에 자신과 비교하면 돌멩들까지도 수다쟁이 같았다.


나의 질문과 대답

나는 침묵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굳게 침묵을 지키며, 좋았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 순간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이해할 수 있나요?

침묵으로 힘들거나 어렵게 느껴졌던 경험은?

그 경험으로 인해 지금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

이야기를 잘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야기를  할 때,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나요?

침묵과 이야기가 오고 가는 장면에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은?

나는 침묵과 이야기가 오고 가며 바뀌는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지금 이 순간을 한 단어로 나타낸다면?

어느 순간 나는 질문으로 자세히 보기, 멀리 보기를 하면서 시선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단, 외부에서 바라보면 침묵의 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질문을 보태며 다양해지고 있어요.

장면에 머물며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경험들 또한 삶의 의지를 조절해 나가는 친절이 된다는 것이에요.


내가 보내는 시간은 나를 향한 친근한 인사와 같아요.

더 많이, 더 자주 나 자신과의 대화에 머물며 성장의 걸음을 옮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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