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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Oct 19. 2021

즐거운 교실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오늘따라 한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림책 속 주인공 마음을 따라, 눈길을 주고, 마음길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아이의 마음이 편안해 보입니다. 얼굴에 호기심이 피어났습니다. 아이가 질문도 합니다. 질문으로 생각을 나누다 보니, 즐거움이 교실에 놓였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과 그림책 장면에서 마음을 내놓고, 크게 숨도 쉬고, 하루를 보냅니다.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기록하다 보니, 나눔이 생겼습니다. 오후의 발견 선생님과 모여, 수업과 책 이야기를 함께 펼칩니다. 아이들과 만난 선생님이 성장한 것처럼, 다른 선생님의 만남으로 또 다른 성장의 길을 걷습니다. 혼자서 빛남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수록 우리들은 서로를 빛내주었습니다. 오후의 발견 선생님들은 저에게 교직의 등대가 되어, 함께 가는 길을 비추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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