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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Oct 27. 2021

물속에서

#그림책과 생각 대화


물속에서 박희진 (지은이) 길벗어린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건 뭘까요?

할머니가 어디를 가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느끼실까요?


천근만근 몸도 무겁고, 이불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서기 싫어하는 할머니는

무엇을 하더라도 "싫다, 싫다"를 말해요.


할머니는 왜 그렇게 싫어하실까요?


퇴직하신 아버지도 요즘 어디 가자고 하면, 그림책 속 할머니처럼 "싫다, 너희들끼리 다녀와."로 거절하세요.

이제는 차를 타고 멀리 가시는 것도 싫다 하시고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의 시간을 마법같이 바꿔준 것은 무엇일까요?


할머니의 속마음이 들려와요.

"예나 지금이나, 나는 훨훨 날아다닐 수 있어!"


할머니를 일으켜 세우고, 즐거운 표정을 피어오르게 한 것은 무엇일까요?

마법이 펼쳐지는 그곳에

나도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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