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과 생각 대화
물속에서 박희진 (지은이) 길벗어린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건 뭘까요?
할머니가 어디를 가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느끼실까요?
천근만근 몸도 무겁고, 이불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서기 싫어하는 할머니는
무엇을 하더라도 "싫다, 싫다"를 말해요.
할머니는 왜 그렇게 싫어하실까요?
퇴직하신 아버지도 요즘 어디 가자고 하면, 그림책 속 할머니처럼 "싫다, 너희들끼리 다녀와."로 거절하세요.
이제는 차를 타고 멀리 가시는 것도 싫다 하시고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의 시간을 마법같이 바꿔준 것은 무엇일까요?
할머니의 속마음이 들려와요.
"예나 지금이나, 나는 훨훨 날아다닐 수 있어!"
할머니를 일으켜 세우고, 즐거운 표정을 피어오르게 한 것은 무엇일까요?
마법이 펼쳐지는 그곳에
나도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