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음 도전, 그리고 시작된 길

시리즈를 끝내며,

by 형ㅈ
브론치에서 올리던 시리즈를 끝내며,
‘이제 한 사이클이 마무리되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알았다.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는 것을.


회복의 기록을 써 내려온 시간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여정이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또 하나의 질문 앞에 서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뛰고 있는가

지난 1년, 나는 회복을 목표로 달려왔다.
살아남기 위해, 다시 서기 위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회복이 자리를 잡고 나자
내 안에서 새로운 갈증이 고개를 들었다.

‘이제는 단순히 회복이 아니라,
무엇을 향해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은 부담이 아니라,
나를 앞으로 밀어주는 에너지였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연습이었다

돌이켜보면
나의 실패들은 거대한 좌절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습이었다.

무너져본 사람만이
자신의 균열을 알 수 있고,
그 균열을 메우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일기라는 도구를 얻었고,
러닝이라는 루틴을 얻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배웠다.

그리고 이것들이야말로
내가 앞으로 어떤 실패를 맞아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나의 다음 도약

이제 나는 다시 시작하려 한다.

무너짐을 겪은 나만의 언어로,
회복의 과정을 담은 글로,
그리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쌓아올린 작은 성취들로.

나는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도
‘실패해도 괜찮다, 넌 이미 방법을 안다’는
약속을 남기고 싶다.


결론

이 시리즈가 마침표를 찍었다고 해서
내 여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제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

나는 다시 도전할 것이다.
책으로, 글로, 몸으로, 삶으로.
그리고 그 도전의 모든 과정을
이전과 똑같이, 아니 이전보다 더
솔직하게 기록해 나갈 것이다.

회복은 끝이 아니었다.
회복은 새로운 출발선이었다.

이제, 나는 뛴다.
회복 이후의 도약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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