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마음을 굳게 먹는다고
달라지는건 없더라
세상도
자신도
느려지는 순간을 위해
전율을 아껴두자
화양연화
시를 쓴다하면
아직 포기안했냐 는 반응
기분 나쁘기 보다
왠지 신선했다
왜일까
바람 불면 나무는 흔들린다.
자연은 순응하지 맞서지 않는다
그것이
내 괴로움의 이유일까
읽고 쓰고 생각하고
하기 싫은 일 하지 않고
가난하게
무료하게
그저 그렇게
살고 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알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짧으나 느낌 있게 나아가 인생을, 온 우주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