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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나 느낌있게 19

에세이

by 너무강력해






내 수준을 축구에 비유하자면

조기 축구회 회원 정도

좋은 점이 있다면

프로를 목표로 하지 않으니

편하게 즐기면 된다는 점

아.... 그러고 보니

난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했지





참으로 이상하다

그렇게 만족스러워도

돌아가는 길은

쓸쓸하다

가로등은 나를 반기려나





블로그

내 글에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듯한

공감 하나

다시 힘이 난다





겨울이 가고

점점 봄이 오려나 본데

망가진 몸에도

봄은 오려나





자유에는 피의 냄새

인생에는 고통의 냄새

인생이라는 고행길에서

우리 모두는

시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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