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병원 가는 길
큰소리 내며 날으는 저 비행기
어디로 가는 걸까
철저한
개인주의자가 되려 해도
고향의 바람 소리는
귀에 맴도네
행복으로 가는 길이
괴롭다면
그런 행복 따위
파리가 보여 잡았더니
속이 시원하다 라는
시가 있을까
시는 파리도 친구되게 하는
마술 부린다
"모습을 앞에 두고 마음을 뒤에 둔다"
어느 대가의 일갈에 감동해
철저히 따르려 노력했는데
정작 그 자신도 아닌 경우가 있더라
웃프면서도
덕분에 시 쓰기는 편해졌다
살아야 할 이유를 알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짧으나 느낌 있게 나아가 인생을, 온 우주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