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추위 속까지 파고든다 2024, 12, 03
우리의 민주주의 방심하면 위기다
라떼는 달다 저세상 궁금해도 오늘을 살자
내일을 기다리는 참기 힘든 가벼움
혼자 걸어도 고향의 바람 소리 귀에 맴도네
따듯하게 지내라 쿡쿡쿡 찌릿찌릿
갈 길을 몰라 달을 보고 걸었네 달빛을 따라
닿을지도 모르지 진심이 전해지면
날개가 없어 하늘만 쳐다보는 두발의 짐승
꿈에서도 없다니 이건 너무 하잖아
카페에 앉아 옆자리 대화소리 귀 기울이네
유쾌한 고독에도 누군가 그리운 날
가로등 불빛 메마른 바람 소리 겨울 해질녘
옷깃 바짝 여미고 재촉하는 발걸음
앙상한 가지 겨우 달린 잎사귀 바람에 비틀
마지막 춤이려나 처절한 사투려나
녀석 마음이 잔잔한 호수같이 평온하기를
바라고 또 바래도 언제나 까칠하네
걷고 걸어도 달빛이 따라오네 눈먼 달님아
혼자 있고 싶으니 잠시만 나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