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짧으나 느낌있게 5

에세이

by 너무강력해



역주행 차량에 당할 뻔했다.

다행이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아서.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






십수 년 함께한 낡아빠진 외투 한 벌

다시 걸치고

남몰래 뿌듯해하네.






왠지 서글퍼져 하늘을 올려다보니

온통 먹구름

하늘 탓인가.






투자 초고수와 초하수


공통점 : 감으로 투자한다.

차이점 : 결과가 다르다.






어린 시절 빨간 머리 앤은

귀여운 소녀였는데

어쩌다 어른이 된 지금은

우리와 같더라.






wwe 프로레슬링 선수들을 존경한다.

세월이 바꿔 놓은 건 내 뱃살만이 아니었다.






대하소설 토지 완독이 너무 늦었다.

존경을 전하려 해도 선생은 말이 없고.







일 끝나면 녹초가 되네.

친구의 말에 충고하던 내 입이 부끄러웠다.






스마트폰 내려놓은지 수년째

나의 세상은 더욱 넓어졌고

나는 더 자유로워졌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시원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