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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희 Nov 16. 2016

제3화. 뭐시 중한디 직원 복지가 중한 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노예.. 아니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습니다.


사무실을 얻고 인간다운 삶과 행복한 미래,
밝은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 환경정리가 중요하다는 생각.  



그래서 이것저것 사무실을 꾸며보고 뜯고 다시 꾸미고를 반복하고 스스로에게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여 인테리어나 용역 사무실을 차려볼까 고민을 하다 말다 보니 어느덧 한 달 여가 휙 지나가고 말았네요.


처음 사무실을 꾸밀 때부터 놂(NORM)은 무엇보다 직원 복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점으로 배치를 하였지요.  


바닥에는 단열재를 깔아서 보온을 신경 쓰면서 그 위에 러그를 덮어서 내 집 같진 않지만 언뜻 보면 내 집 같은 안락함을 연출하였고 포인트는 원목 같지만 원목 아닌 탁자가 포인트가 되겠지요!

내 집 같은 편안함-  바로 단열제와 러그의 조합이지요


새로운 창조는 언제나 아픔을 동반하는 법! 그래서 잠시 몸을 기대고 쉴 공간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제가 쉬고 싶어서 만든 건 아닌데 그렇게 느껴졌다면.. 기, 기분 탓이겠죠!  누웠다 일어나면 러그가 좀 밀려서 매번 다시 당기는 작업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안락한 쉼터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근무환경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개(犬)발자와 디자인어(人魚) 그리고 새로 합류한 "개발_자"를 위한 근무환경을 한번 살짝 들여다볼까요?


큰 기대를 하셨다면 미안해요.. [..  ]

좁은 사무실 공간이지만 시야는 넓고 멀리 보라는 의미로 모니터를 두 개씩! 사용하고 있어요.

사무실 책상이 좁아 보인다면 기분 탓이 아.. 니라 사실입니다!



개(犬)발자와 "개발_자"는 서로 영역다툼.. 아니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는데요.  프로그래머는 키보드와 마우스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는 지론하에 넓은 책상을 디자인어(人魚)에게 넘겨줬는데 요즘 들어서는



 "내가 이럴려고 둘이 같이 앉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고
"개발_자"님이 심경을 밝히기도 했지요.



하지만 또 이런 걱정들도 따땃한 러그에 누워 한숨 자고 일어나면 말끔히 사라지는데요. "잠이 보약이네요"  



또한 사무실의 아날로그적 향수를 느끼기 위해서 작은 책장을 하나 두고 인테리어를 해보았는데요!

맨 위에는 최근에 사무실에 들려준 바람 같은 누군가가 남기고 간 다육식물이 방문하는 손님들을 살포시 맞아주고 있네요.


두 번째 칸에는 품질 좋은 케냐산 커피 원두와 딸기잼. 그리고 건강에 좋지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 언젠가 버려지운명이 될 홍삼음료가 자신의 마지막 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 칸에는 개(犬)발자의 취미생활 중 하나인 "사진"을 굳이 보여주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집을 쌓아놨는데요.  이것이야 말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취미생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산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3번째 칸에는 전공서적과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친구들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마지막으로 맨 아래칸에는 정을 좀 나누라는 의미로 쪼코파이와 마테차, 둥굴레차, 등등이 찾아오지 않는 손님을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뭔가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새로 들어온 "개발_자"의 생일이 있었던 날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온 동네방네 현수막을 걸어놓고 잔뜩 부끄럽게 만들어서 놂에서의 앞으로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아직 "놂"이 그 정도의 인지도는 없지 않나라는 내부 회의의 결정으로 인해 조촐하게 생일을 축하하는 선에서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새로 합류한 주제에 가장먼저 생일파티를 얻어가다니! [부들부들]


하지만 "놂"이 점점 커질수록 생일 파뤼의 클라스도 점점 창대 하리라 라는 목적의식을 지니고 우리의 핵심 목표는 이번에 달성해야 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을 정신만 차리고 나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걸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열심히 하고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그런 기운을 가지고 꿈을 만들어가기로 마음먹는 시간이었어요.    [고, 고양이가 키보드를 멋대로!]



그리하여,  누군가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사람의 인연이 되어서 함께 같은 꿈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된 의미로 시작된 이 포스트는 어떻게 끝을 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아서 이렇게 어영부영 마무리를 지어볼까 해요.

끗.  생일파티 마무리는 곰탕 어떠신가요.





* 아참,  명함과 로고가 완성이 되었...  사실 꽤 오래전에 완성이 되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한동안 브런치 글을 못쓰다 보니 이제야 보여드리네요!


*앗 지금보니 번호가잘못 나와있네요!

010.4552.4791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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