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職四] 몸이 근질근질하여 워크숍

직장인의 사계 - 봄(일도 하고 친목도 도모하는 워크숍 Part 1)

by 등대지기

지난 주말 팀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을 맞추고 준비를 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어 함께한 활동이었지만 그 준비하는 한 달도 재미있었거니와 당일인 금요일에서 토요일까지의 시간은 정말 쉬지 않고 웃어대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흔적으로 아직까지 쉬어 버린 목이 돌아오지 않고 있네요.




업무로 시작합니다. 언젠가 부터 우리 팀이 사람들로 하여금 'Wow'를 연발하게 하는 조직이 되기 위한 워크숍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톰 피터스의 약간의 괴짜스러운 'Wow Project'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나름 회심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물론 삶의 많은 일은 용두사미일 경우가 많지요. 저는 마음과 실천 사이에는 늘 그런 갭이 존재하기에 '뱀꼬리'일지라도 충분히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일을 정리해놓고 난 뒤 술과 고기를 그득그득 싣고 두 대의 차에 나눠 길을 나섭니다. 안산 대부도에 있는 펜션. 저희 팀의 펜션 선정 조건은 단 두 가지였습니다. 다른 이들의 방해가 없는 독채 펜션일 것(사실은 저희가 다른 분들을 방해할 확률이 높아서 이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노래방 기기가 있을 것. 모두 만족하는 펜션을 찾았다 하여 예약하고 방문해 보니 역시나 그럴싸합니다. Good!



1부는 업무 관련 워크숍입니다. 약간 주제를 바꿔 'Crazy Team이 되기 위한 3가지 실천방안 도출'로 수정해 봅니다. '미쳤다'라는 것에 정의를 시작으로 2시간에 걸친 실천방안 도출이 완료되었습니다.


○ 우리 팀에서 미쳤다의 정의 :

열정으로 가지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존의 영역이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

○ 우리의 실천 과제 :

1. 기존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 탈피를 위한 이종사업 검토

- 월 1회 주제를 정하여 정기모임 진행

2. 새로운 아이디에이션을 위한 근무 환경에 변화 주기

- 월 1회 알아서 짝을 맞춰 or 혼자 다른 곳에서 근무하기 (ex. 생산 Site, 전시장 등)

3. 점을 잇는 활동 월 2회 하기 (축약 : .it)

- 현재 업무와 관련이 전혀 없는 업체나 사람 미팅을 통한 인사이트 공유

4. '이달의 미친놈' 찾기

- 역사나 기사 등을 통해 모두를 놀라게 한 '미친놈'을 찾아 학습하기




나름 열심히 포스트잇 불링(워크숍 등에서 프스트잇으로 괴롭히는 걸 지칭하는 말)을 통해 아이디어를 끌어 모으고 서로 조정하여 실천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바로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니 다들 더 바빠질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다들 훌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진행자가 되어 아이디어를 내놓진 않았지만 팀원들 내부에 이미 훌륭한 답이 있으니 굳이 나서서 물을 흐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역시나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놀 줄 아는 멋쟁이 팀원들입니다.


그렇게 워크숍의 1부가 마무리되고 이제부터 장장 8시간에 걸친 광란의 2부가 시작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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