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던 꽃들의 진가를 알아야지.
그런데 어떻게?
친구에게 전화로 상사 욕을 하면서 눈 앞에 날아가는 나비를 아름다워할 수 있을까?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정말로 감탄하는 것이 가능하려면 세상 자체를 다시 봐야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으로부터 독립될 수 있어야
세상은 너무 어지러워
알고 보면 자연뿐인 것에 이 사람 저 사람의 가치나 당위 같은 것들이 덕지 덕지 붙는
인공의 세상에 집착하면 내가 없어지고, 그러면 작은 것들의 진가를 알아보기는 커녕 무언가의 진가와 아름다움은 누군가의 정의가 돼
- 24년 5월 6일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