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아니죠. 작가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블로거 나부랭이.
요즘 블로그 방문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글을 쓰면서 사용했던 단어의 뜻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거든요. 맞춤법이 헷갈렸던 단어나 사용하긴 하지만 뜻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단어를 찾아서 정리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 단어로 짧은 문장을 지어보기고 하고 말이죠. 블로그를 나의 글짓기 저장고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 단어들 덕분인지 아니면 필사를 하고 있는 책 덕분인지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늘고 있어요. 그게 뭐가 문제냐면 말이죠. 블로그에 가감 없이 쓰고 있는 편지글이 문제입니다.
블로그에 유입된 사람이 다른 글을 읽을 확률은 정말 낮아요. 찾아본 자료만 읽고 나갈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죠. 그런데 그 편지글이 왜 이렇게 부끄러울까요. 나에게 쓰는 편지라 가감도 없고, 솔직하고, 투정이 많고,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는. 그런 주전부리 같은 글인데 부끄럽네요..ㅎㅎ
그래서 노출이 두려운 이 나부랭이 블로거는 나에게 쓰는 낯부끄러운 글을 블로그에서 브런치로 가져오기로 했어요. 여긴 덜 부끄럽냐고요? 부끄럽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여긴 좀 닫혀있는 느낌이 강한 곳이라.
그래서 자끔 주전부리에 나에게 편지를 쓸까 합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브런치도 다시 운영을 해 보아야겠어요. 글을 쓰지 않으니까 자꾸 더 쓰지 않게 되네요.
게으르다 정말 게을러.
꾸준하게 부지런하고 열정까지 가득해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니 왜 이리 부끄럽나요. 나부랭이 같은 내 삶이란. 정말.
절대 나부랭이로 남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작가가 될 테야. 또 다짐을 해봅니다.
다짐만 하는 나부랭이 구르뮈_ 앞으로 과노출에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 글 쓰는 사람이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