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계절
눈물이 난다.
이런 노을은 눈물이 난다.
하루를 잘 살아냈다.
수고했다.
말하는 이런 노을은 눈물이 난다.
노을이 아름답지 않은 계절은 없지만
가을의 노을은 더 눈이 부시다.
맑은 하늘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 시점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다.
인생의 노년을 황혼으로 칭하는 이유도 그렇지 않을까?
그 나이도 계절에 비하면 이쯤 아닐까?
내 노년은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이 졌으면 좋겠다.
황혼이 정말 황홀한 황혼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