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길

진해 경화역

by 구르뮈









달려올 것 같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멈춘 길.


그 고요한 길.

그 한적한 길


곧 화려해질

그 멈춘 길.






멈춘 기차역은 벚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벚꽃이 아니면 늘 한적한 이곳이 참 좋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많이 피었는데

다 어디를 갔는지

아직 날이 더워 피지 않은 건지

이번에는 많이 없었다.


더 가을이 깊어지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어지는,

나의 진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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