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건설사에 주목하자
누구나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 신축은 헬스장, 수영장, 공원, 놀이터,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한다. 초등학교가 단지에 있는 ‘초품아’는 엄마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이제 마을의 개념이 사라지고 아파트 단지로 구역이 나눠지고 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택 유형이다.
아파트 값이 수년간 계속 오른 이유는 ‘공급 부족’이 가장 크다. 서울시는 지난 10년 동안 신규 아파트를 늘리기보다 ‘마을 만들기’에 열중했다. 그 결과 신규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계속됐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평균 수명은 대략 30년이다. 넓은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벽식 구조로 짓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아파트가 일정 수준으로 계속 생겨야 한다.
지금 모든 대선 후보들이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공통적으로 용적률을 높이고 저렴한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 정책이 전국 단위로 쏟아질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는 ‘건설사’에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중소형 건설사 중에 ‘계룡건설’을 눈여겨보자. 이 기업은 수년간 ‘공공주택건설사업’에서 1, 2위를 놓친 적이 없다. 그만큼 임대주택 사업의 절대적인 강자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나올 건설 공약들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반수 의석을 점유한 여당도 공공 주도로 주택을 늘리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기업의 주가도 매력적이다. 2021년 기업의 영업이익을 1,890억 정도 예상하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2,996억이다. GS건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대략 7.55배인걸 감안하면 상당히 저평가 상태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건설경기가 좋아지면 최소 3년 정도 주가가 우상향 할 수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주택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