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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굴굴송 Jul 16. 2022

[아빠육아#2] 3첩 반상 어렵지 않아요!

계란과 브로콜리를 활용한 3첩 반상 만들기

신혼 때는 주로 간단하게 요리를 했다. 반찬은 양가에서 보내주시는 김치를 먹고, 생선구이 같은 메인 요리 하나를 만들어서 먹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반찬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유식은 여러 가지 재료를 다져서 죽처럼 만들면 되지만 반찬은 간단하지 않았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반찬 위주로 식사를 해서 그런지 덮밥을 선호하지 않았다.


3첩 반상도 메인 반찬이 있고 서브 반찬이 존재한다. 우선 가장 기본으로 들어가는 반찬은 계란이다. 프라이 말고도 다양하게 응용을 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계란찜이다. 작은 컵에 우유를 살짝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부드럽게 완성된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은 것은 계란말이다. 전용 펜을 구입해서 만들면 쉽다. 더불어 치즈를 넣으면 영양가가 높아진다.


다음은 야채다. 아이들이 야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볶음보다는 데치는 방식을 추천한다. 브로콜리를 구입해서 1분 정도 데치고 작은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볶을 경우에는 감자, 양파, 당근을 채 썰어서 들기름을 살짝 넣어주면 된다. 가능하면 심심하게 소금 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메인 반찬 차례다. 생선과 고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된다. 생선의 경우 아이가 먹기 편하게 가시를 제거한 냉동 상품이 있다. 실온에 30분 정도 해동하고 오븐이나 에어 프라이기에 20분 구우면 된다. 고기의 경우 간장으로 양념을 한 갈비가 입문용으로 좋다. 고기의 식감을 즐기려면 한참 지나야 한다. 닭의 경우는 올리브 오일을 발라서 30분 정도 오븐에 구우면 된다.


아이들은 김이나 멸치 같은 바삭한 식감을 좋아한다. 김은 짜기 때문에 별도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멸치는 잣이나 호박씨를 함께 볶으면 영양가가 높다. 국은 소화가 잘되는 뭇국이나, 소고기를 넣고 미역국을 만들면 된다. 아무리 좋아하는 반찬이라도 너무 자주 해주면 금방 싫증을 낸다. 적당한 간격으로 영양을 고려한 반찬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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