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어야 한다.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놀기도 해야 하고, 먹고도 살아야 하니까.
그걸 모르는 게 아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되면 곤란하다.
무엇을 하든,
"이걸로 돈이 돼?"
그 질문부터 떠올라버리는 사회.
나도 먹고살아야 한다는 걸 알지만
바라는 건 좀 다르다.
경제활동을 위해
내가 중요한 무언가를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나라가 충분히 부를 축적했다면,
국가는 생존을 책임지고,
인간은 그 위에서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생긴 활동들—
그걸 연결하고,
경제로 굴리는 건 국가의 일이다.
너무 이상적인가?
그런데, 지금은 글로 '돈을 버는 것'보다
'누군가의 생각을 흔드는 게' 오히려 쉬운 시대니까.
나는 글로 돈을 벌고 싶은 것보단,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다.
생존이 보장되면
인간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무언가를 한다.
배운다, 만든다, 돌본다, 연결한다.
그건 경제활동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 있다는 증거다.
그러니까,
국가는 생존을 설계하고,
인간은 의미를 설계하는 거다.
그게 내가 바라는 구조다.
그리고,
그걸 글로써 밀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