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것은 부드러움에서 출발하여 점차 단단히 굳어지고 결국 죽는다.
그 죽음은 끝이 아니며, 죽음 속에서 다시 새로운 산 것이 보드라운 살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주는 이 진리의 반복이며,
죽었어야 할 것을 붙들고 있는 것은
그것의 악취 속에 뒹굴며 같이 죽은 척함이다.
그런 것이 기꺼울 사람은 없다.
죽은 것을 살았다 믿으며
하는 동행은 항상 괴로운 법이다.
앞서 말했듯, 모든 죽은 것 안에서는
보드라운 산 것이 태어난다.
산 것은 그것이 무엇이건 아름답다.
나는 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린 살아있고,
살아있음을 지향해야만 한다.
그것이 산 자의 선택이어야 할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