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것과 죽은 것

by gulogulo

산 것은 부드러움에서 출발하여 점차 단단히 굳어지고 결국 죽는다.


그 죽음은 끝이 아니며, 죽음 속에서 다시 새로운 산 것이 보드라운 살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주는 이 진리의 반복이며,


죽었어야 할 것을 붙들고 있는 것은

그것의 악취 속에 뒹굴며 같이 죽은 척함이다.


그런 것이 기꺼울 사람은 없다.

죽은 것을 살았다 믿으며

하는 동행은 항상 괴로운 법이다.


앞서 말했듯, 모든 죽은 것 안에서는

보드라운 산 것이 태어난다.


산 것은 그것이 무엇이건 아름답다.

나는 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린 살아있고,

살아있음을 지향해야만 한다.

그것이 산 자의 선택이어야 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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