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것을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그에 대해서 나눈 대화이다.
-실제 카톡 대화———————————
글쎄 반려견이 무조건적으로 너를 사랑하는 걸까? 자기한테 꼭 필요한 존재(기대고 의지해야 하는)라서 인 것 같은데
개 길러본 사람들은 다 그렇게 말하더라
저 이야기의 포인트는. 대화가 되는 관계가 중요하다.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이 관계의 ‘시작’이다.라는 거임. 그리고 계속 줄 끝을 잡고 있는 사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개와의 관계에선 사람이 주도권을 무조건 잡고 있으니까. 관계의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끝까지 책임져줘야 하는 존재라서
내가 희생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내키지 않는 거겠지
그 희생이 진짜 개가 원하는 부분인가도 난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도 사실은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사람과의 관계는 그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책임지는 방식이 될 수도 있지만. 동물과의 관계는. 특히나 개처럼 나를 끝없이 사랑해 주는 동물은… 그런 식으로는 절대 책임질 수 없죠
그래서 쉽지 않고. 엄청난 부담인데, 개들 쉽게 쉽게 기르고 버리고 하는 사람들 보면 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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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없어요”를 지인들에게도 보여줬는데, 나는 글 속에 독을 타고 그 위에 위장을 너무 많이 올리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아니면 독이 독 같지 않던가.
특히 한 지인은 내 글이 수능 지문 같다는 말을 했다.
그런가? ㅡㅡ;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설명을 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지만 어머님과의 대화로 인해서 나름 그럴싸한 핑곗거리가 생긴 것 같아서 이렇게 다시 글을 썼다.
여러분은 반려인간이나 반려동물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