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구호를 알고 계십니까?
처음 그 말을 만든 인간은 그 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사회질서의 파괴를 노렸든, 혹은 단순히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든, 그 말이 가진 위험성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모든 면에서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고 사는 것은 서로 간의 이해하려는 노력과 합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Xxx는 죽여도 돼.라는 말은 논리로 설득할 수 없는 대상은 폭력으로 제압해도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개인의 입에서 무책임하게 ‘죽여도 된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사회는 폭력의 정당화와 확산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여전히 폭력을 사용합니다. 가장 완벽한 예시는 국가의 폭력이죠.
하지만 국가폭력은 최대다수의 합의와 함께 제도적 장치를 통해 최소화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세상에는 죽여도 되는 존재는 없습니다. 특히나 그 발언이 개인의 입장에서 책임 없이 나올 때는 더욱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빨갱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대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처음 등장했던 시기 이후로 권력의 입맛과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끊임없이 범위가 변하고 의미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런 단어에 증오를 가득 담아서 ‘죽어도 된다.‘ 혹은 ’ 죽여도 된다 ‘라고 외치는 것은 언제든 그 당사자에게 돌아올 수 있는 양날의 검이며, 그 위험성을 모두가 직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