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딕스토리 웹툰작가
"건자까님도 축하하러 와주실꺼죠?"
갑작스레 이런 초대를 받으면 빈손으로 오라는 데도 빈손으로 가면 정말 민망할 거 같은 기분마져 듭니다.
더욱이 요새들어 딸아이 맞이한다고 이것저것 욕심가는 대로 마구 사버린 바람에 돈도 읍따.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 앞에는 이런 거대한 리본 꾸러미가 있고 이걸 가지고 화환을 만들어 볼 생각..
먼저 화환의 기본이 되는 리본을 만들어 봅시다.. 대에충 대에에충 잘라서
3장을 겹쳐 둥그렇게 휘둘러 감고 가운데를 스템플러로 딸깍딸깍 고정을..
그럼 요렇게 황제의 딸에서 머리에 쓰고 다닐법한 리본이 탄생하네요.
그리곤 중요한 멘트 부분을 작업해야하는 데 제일 쉬운 한글자버젼으로 인쇄를 걸자!
꽃집에서야 전용 인쇄기가 있고 또 문장으로 쓰면 오릴게 엄청 많아져서 작업을 줄여봤어요.
아 물론 직접 리본을 저기에 넣고 프린터를 돌려볼까도 생각했는데.. 난 포기 너님 화이팅!
A4용지 2줄을 꽉 채울 정도면 화환 16센티짜리에 새기기 좋은 사이즈인건 눈대중
벌써부터 ㅋㅋㅋ 거릴게 눈에 선해집니다 ㅋㅋㅋㅋㅋ
자 이제는 테이프 신공을 나설차례! 자 이걸 왜하냐!
예전에 박스테잎만으로 코팅을 해봤던 이들이라면 잘 알만한 신공으로
ㅋㅋㅋㅋ을 새길때 매직이나 네임팬으로 할꺼자너 그럼 종이가 마구 묻겠네?
마구 묻기 시작히면 스며들어서 주변에 마구 묻겠네? 작업 망치겠네
오려놓은 ㅋ글자보고 또 혼자서 ㅋㅋㅋㅋ
그에 덩달아 테이프 ㅋ도 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은 신의 한수인듯
뭔가 리본에 심심함이 있는 거 같아서 디자인가미를 해보자는 의미로 붉은 라인을 오려서
맨 앞에 붙여보니 더더욱 퀄리티 높은 리본으로 완성~
별빛이 내린돠아~ 샤랄랄라 랄라~
자그럼 내 어깨의 뽕을 자랑하는 일회용 옷걸이를 사진모양대로 만들어 리본 가운데에 넣어보죠.
그리고 끝부분은 화환의 고정관념적인 세모잘라내기를 하면?
그럴싸한 인간화환이... 뭔가 부족한데..
아 맞다 글자 새겨야지.. 스텐실 기법이면 좋으련만 집에 그런 도구 없음
그냥 대고 매직으로 쓱싹 라인만 잡고
바닥에 종이한장 안깔면 내아내의 바바 샤우팅 버프소리(디아2)를 들을 수 있음
매직신공으로 겁내 채우기 자 그럼 이제부터 가내수공업의 시작
한글자 한글자 채우다 보면 뭔가 완성해 가는 기쁨을 느끼기는 개뿔.. 척추 4번, 5번 안녕~
까아~ 그래도 다 완성했다고 일어서서 사진찍다 뿌드득뿌드득
멀리서 보면 꽃집에서 인쇄한듯한 기분마져 드는 이 퀄리티 어쩔~ 아주 기분 라이언 덩실덩실급
드디어 오늘의 인간화환을 써먹으러 이곳에 왔습니다.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님이 신사옥 이전을 했다고 짜장면 번팅 초대를 해주셨는데요.
배달의 민족을 좋아하는 이들끼리 모인 팬클럽의 자리에 우리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짜장면만 쏠 줄알았는데 탕수육도 쏴서..
이윽코 신사옥관련 일하는 공간을 꾸미게 된 철학강연이 시작되었고
모두들 평일 퇴근후 모인 자리라 집중력이 떨어질때쯤 자연스레 강연이 끝났어요.
청소는 셀프.. 마치 배민직원들처럼 정리하는 배짱이 군단.
드디어 제가 나설 차례가 다가왔네요.. ㄷㄷㄷ 긴장 200만배
건작가네 인간화환 출동!
김봉진 대표님께 화환 증정식 후 기념촬영 찰칵!
함께 동참해준 배짱이1기 작당러들의 포스터와 배짱이 코스프레와 함께 해도 잘 어울림
미쳐 민망을 가릴 수 없이 당한 봉대표님은 그상태로 신사옥 가이드를 시작하셨고
서로 한번씩 해보겠다며 인간화환쓰고 인증도 남기는 추억의 샷
정말로 저걸 쓰신상태로 배달의 민족 신사옥을 돌며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보는 내내 왜그렇게 웃기기만 한건지.. ㅎㅎ 이것은 배민전용 모작 아트라고 해요.
어디선가 많이 본 그림들이죠? 정말 아이디어 뱅크들.. 저도 다음에 따라 그려봐야겠습니다.
그럼 기왕에 사진 나온김에 배달의 민족 신사옥을 설명해드릴까요?
제2롯데월드 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이 멋진 야경을 가진 이 건물에는 5층부터 18층까지 배민이 장악을 했다고 합니다.
각 층별로 컨셉들이 다른데요. 특히 올림픽공원 바로 옆에 있기때문에 선수를 컨셉으로 잡았어요.
층별로 모티브가 되는 선수들을 지목하여 어떤 과정으로 최고의 선수가 되었는지 남들과는 다른 스토리를 가미하여 꾸며졌어요.
이렇게 창문가 하나마져도 감성포텐 터지는 아이템들로 무장을 했죠.
직원 사무실 공간은 협소하다 할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서 배치를 하였는데요.
여러공간에서 다양하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2군데의 스페이스로 나눴다고 합니다.
즉 정해진 자기 자리외에도 이런 공용공간에서 노트북을 들고 작업을 하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의 자율화 작업공간으로 아이디어를 어디에서든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
그래서 테이블 위나 차를 마시는 공간에서도 늘 감각적인 콘센트들이 준비가 되어있더군요.
더욱이 외부 손님이 많은 점을 살리기 위해서도 각각의 층에는 입구에 가장 큰 티테이블이 있구요.
인테리어들은 각층의 컨셉 선수들을 연상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지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 600명으로 직원수가 늘어서 이렇게 신사옥이전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한층을 부서별로 다 쓸 수 있도록 각 층마다 기본요소로 회의실과 휴게공간 작업공간 색다른 작업공간이 모두 공통으로 들어가 있더군요.
더욱이 회사의 자부심을 높힐 수 있는 아이템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이 배민 네온싸인이였죠.
부서별 생일자는 입구에 롤링페이퍼를 붙여서 자연스럽게 축하기념물을 만드는 것도 인상적이였죠.
모든 공간에 대해 층별로 다니며 설명을 해주시던 봉대표님도
결국은 화환때문에 머리에 습기가 차서 결국 이곳에 한개가 안착을 하게 되었구요.
이것을 본 마케팅실 장인성 이사님이 후다닥 써서 또 웃음을 주시네요.
강한 개성적인 패션모습에 비해 만날때마다 너무 순박하신 장이사님의 인간화환 감성필
야구계의 센세이션을 불렀던 선수의 스토리와 어떤점이 야구를 변화게 했는지 잘 알려주는 벽화
그리고 그 층만의 공용작업공간
노란색 개인 통화전용 부스도 눈에 띄네요. 전화통화는 맘놓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회사안에 텐트 회의실은 아마 캠핑업체 외에는 없을 거 같은 아이템.. 이건 이전 사옥에서 그대로 왔어요
그렇게 모든 층을 둘러보고 나서 다시 8층 전체 회의실로 돌아온 배짱이 군단..
아 배짱이를 모르시겠군요. 배짱이란 배달의 민족을 좋아하는 팬클럽을 뜻하는 것으로 기업의 팬이 존재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이미 기사화되어 한국에 작지않는 센세이션을 불러온 그룹입니다.
그렇게 인간화환의 사용후기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배짱이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않는 배달의 민족회사
이상하게 우리가 팬인데 우리를 스타로 만들어주는 그들과 함께 이기에..
이런 감동적인 신사옥 기념파티준비를 하는 것도 참 즐겁습니다.
.
.
.
.
.
.
.
기승전배짱이자랑
'0303배짱이의 난' 종료
GUNDIGI WEBTOONIST
펫북 www.facebook.com/gundigi
유튭 http://me2.do/F6wS9L9c
블록 blog.naver.com/welldom
카스 story.kakao.com/gundigi
브렃 brunch.co.kr/@gundigi
이멜 welldom@nate.com
COPYRIGHTⓒ건디기 ALL RIGHTS RESERVED
#건디기 #GUNDIGI #ART #그림 #웹툰 #배달의민족 #배짱이 #배민팬클럽 #반년의모임 #우아한형제들 #멋진회사 #취미 #건작가